
조상구.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조상구가 19년 만에 번역 일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요즘 뭐해'에는 ''야인시대' 미와 이재용, 8년간 우울증을 견딘 이유... "연기가 나를 살렸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재용은 30대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8년간 우울증 약을 복용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조상구는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한데 나도 참 어려웠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정말 어려웠다"라면서 울먹였다.
이에 이재용은 "형도 외로웠지 뭐"라고 공감하며 "내가 형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형은 연기할 때 그게 눈빛으로 드러난다. 그걸 빼고 형 연기를 볼 수가 없다"고 했다.

조상구.
그러면서 "형 눈빛을 보면 '저 사람도 나처럼 아픔이 있어'라는 동질감이 든다. 형의 눈빛 이면에 있는 우수를 너무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상구는 데뷔 후에도 가난으로 인해 영문학 전공을 살려 외국영화 번역 일을 해왔다.
"나 진짜 번역하기 싫었다. 지겨웠다"며 운을 뗀 조상구는 "마누라가 '당신 이제 '야인시대'해서 돈 버니까 (번역) 하지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19년 만에 그만뒀다. 19년 동안 번역을 했는데 정말 하기 싫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결국 이 사람들이 날 따라온 게 아니라 이 사람들이 날 먹여살린 거였다. 경제적인 부분이 아니어도 날 살 수 있게 한 건 우리 가족, 내 마누라였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즘 뭐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