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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트레이드 불가 선언 주인공, 'ERA 6.87' 2년 차 징크스 혹독하네…충격 역전 투런포 '쾅'→6연패 못 막았다

기사입력 2026.08.21 11:50 / 기사수정 2026.08.21 11:5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년 차 징크스'가 너무나 혹독하다.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주가 충격적인 역전 2점 홈런 허용으로 팀 6연패를 끝내 막지 못했다. 

정우주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배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8회 구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6연패 탈출에 도전한 한화는 2-0으로 앞서던 4회초 3실점 허용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2-4로 끌려가던 7회말 김태연과 한지윤의 2점 홈런을 앞세워 4득점 빅 이닝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벤치는 8회초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에 정우주를 올렸다. 정우주는 지난 18일 1군으로 복귀해 ⅔이닝 1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하루 휴식 뒤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

정우주는 첫 타자 김도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후속타자 카스트로와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정우주는 나성범에게 중견수 희생 뜬공을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윤도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정우주는 2사 1루 상황에서 김태군에게 던진 7구째 149km/h 속구가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돼 고개를 숙였다. 한화 벤치는 역전 홈런 허용 뒤 정우주를 내리고 황준서를 투입했다. 

한화는 8회초 허용한 홈런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9회초 추가 3실점을 완전히 무너졌다. 한화는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6-10 역전패를 당하며 충격적인 6연패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정우주는 2025년 신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팀에 입단해 첫해부터 1군 마운드에 안착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우주는 2025시즌 51경기 등판 3승 3홀드 평균자책 2.85, 8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중반 외야수 트레이드에 나섰던 한화에 정우주를 반대급부로 제시한 구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라운드급 투수 자원들을 내줄 수 없었던 한화는 결국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했다. 

이후 정우주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 입단 첫해부터 쉬지 않고 달린 여파는 올해 2년 차 징크스 시즌으로 이어졌다. 정우주는 올 시즌 초반부터 구위와 제구에서 모두 흔들리면서 38경기 등판 1승3패 5홀드 평균자책 6.87, 42탈삼진, 28볼넷, 7사구,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88에 그쳤다. 

정우주는 전반기 막판 1군 말소 뒤 어깨 불편함으로 투구를 잠시 멈추기도 했다. 정우주는 김서현과 함께 1군 동반 복귀로 긍정적인 반전을 노렸지만, 치명적인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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