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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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국대 출신' 홍진경 딸, 日서 무시당했다…"한국 스키가 이렇게 약하냐고" (찐천재)

기사입력 2026.08.21 00:20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홍진경의 딸 라엘이 일본 스키 캠프에서 360도 점프에 도전했던 일화를 전했다.

20일 오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채널에는 '홍진경도 몰랐던 딸 라엘 스키타다 죽을뻔한 사연 최초공개 (유소년 국가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라엘 양은 인생에서 가장 말도 안 되는 경험이 무엇이었냐는 엄마 홍진경의 질문에 올 초 일본 스키 캠프에서 겪은 일을 떠올렸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라엘 양은 "일본 애들이 내가 유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었다는 걸 알고 '너 설마 국가대표였는데 180도 못 돌리고 테일그랩 못 하고 그런 거 아니지?'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나는 주종목이 스키 크로스여서 공중에서 하는 기술을 잘 못한다. 해본 적도 없다. 그런데 애들이 가자마자 기술을 해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특히 라엘 양의 스키는 레이싱 스키로, 일반적인 스키보다 훨씬 무거워서 공중에서 돌리기도 버거웠다. 그럼에도 180도 회전과 테일그랩을 성공시켰으나, 친구들은 "360도 돌릴 수 있냐"고 물었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라엘 양은 "그건 정말로 어려운데, 내가 '못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창피하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할 수 있다'고 했더니 해보라고 하더라. 결국은 실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생 최악의 트라우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쟤 유소년 국가대표 아니었다', '저 실력으로 어떻게 한국 대표하냐', '한국 스키가 이렇게 약했냐' 하니까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냐"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홍진경은 "네가 계속 유소년 국가대표를 했던 건 아니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잠깐 했던 건데"라고 위로했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라엘 양은 오기가 생겨 계속해서 360도 연습을 했는데,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상태로 친구들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경사가 급한 상급자 코스로 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죽어도 360도 착지하고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안 넘어져 있었다"며 착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행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박수를 쳤다"면서 "선생님이 '너희가 신고 있는 스키로는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돌릴 수 있지만 (라엘이의) 스키는 너희가 할 수 없는 거다. 나도 360도 돌리기 힘들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라엘 양은 "나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난 이대로 끝이구나' 싶었다"면서 "뛰기 직전까지는 '내가 여기서 하고 죽는다'는 마음이었는데, 뛰고 나니까 '진짜 나는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인생 후회 없이 살았다' 싶더라"고 밝혀 홍진경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이 기억도 안 난다. 아마 눈을 감고 뛰었을 거다"라고 밝힌 라엘 양은 "성공 후에 걔네 표정을 보자마자 모든 게 느껴졌다. '쟤 저걸 진짜 하네', '쟤 독하다' 이런 표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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