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여자탁구를 대표하는 스타 하야타 히나(세계랭킹 6위)가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하야타 히나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의 근황을 조명했다.
하야타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의 2026년 여름을 한꺼번에 대공개"라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탁구 유니폼 대신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었다. 하야타는 해질녘 바닷가를 배경으로 화사한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저물어가는 태양을 향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기도 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일본 현지 팬들은 평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모습과 다른 하야타의 변신에 "여성미가 완전히 드러났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야타는 국내 탁구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특히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신유빈의 여자단식 메달 도전을 마지막 순간에 좌절시킨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신유빈은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천멍에게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와 맞붙었다. 한국 탁구가 20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메달에 도전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신유빈은 하야타에게 게임스코어 2-4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반대로 하야타는 신유빈을 꺾으면서 여자단식 동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따낸 은메달을 합쳐 파리 올림픽 멀티메달리스트가 됐다.
이후에도 하야타는 17세 하리모토 미와(세계 3위)와 함께 일본 여자 탁구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오는 9월 자국에서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일본 여자탁구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은 물론 하리모토와 조를 꾸린 여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신유빈과 주천희 등을 앞세운 한국 여자탁구에게도 하야타는 다시 한 번 넘어야 하는 산이다. 일본 탁구를 물리쳐야 '끝판왕' 같은 중국 선수들을 만나게 되는 게 현실이다.
사진=하야타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