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종세상'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심철종이 3m 높이의 봇짐을 지고 고행길에 나선 사연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3m 높이의 봇짐을 지고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배우 심철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날 심철종은 병원을 찾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과거 간경화를 앓았던 그는 "술과 방탕한 생활이 원인이었다. 그 당시에 제 주량이 소주 5~6병을 그냥 마셨다. 그런데 그걸 일주일에 4~5번을 먹었으니까 무리한 거다. 술로 모든 관계를 맺고 산 것"이라고 회상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결국 간 이식을 받아야 했던 심철종은 아들에게 간을 이식받게 됐다. 그는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해야 하지 않나. 죽으려는 생각이 반 이상은 됐는데, 아들이 '아빠 내가 이식해줄테니 그냥 더 오래 사세요' 하더라"며 "정말 제 아들에게 그렇게 잘해준 것도 없고 특별하게 그 친구를 위해 해준 것도 없는데 그 친구에게 간을 받았다는 건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그의 아들인 심국현 씨는 "간 이식 해야 한다 했을 때 약간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꼭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이건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결국 심철종은 아들에 대한 미안함에 봇짐을 지고 스스로 고행에 나선 것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그의 절친으로 나섰다. 이상봉은 "젊은 친구들의 우상이었다. 나도 (덕분에) 많은 젊은 친구들을 소개받아 같이 작업했다. 심철종은 에너지가 있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심철종 역시 과거 힘들 때 100만 원을 건네줬던 이상봉에게 "내가 살아있는 건 형의 힘이 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