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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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볼넷→볼넷→볼넷→2루타→2루타' LG 마운드 붕괴, 믿었던 '호주 좌완' 제구 흔들…3:1→3:7 역전 허용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6.08.20 21:41 / 기사수정 2026.08.20 21:41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후반기 첫 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LG 트윈스가 마운드 붕괴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LG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상대 전적은 LG가 5승 9패로 밀리고 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가 선발 출전했다. 포수만 이주헌에서 박동원으로 바뀌었을 뿐, 전날과 똑같은 구성이었다.

LG는 1회 1사 3루, 2회 2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1회초 샘 힐리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4회 공격에서 상대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문보경(2점)과 오지환(1점)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3-1로 역전했다. 



선발 박시원이 3이닝 만에 빠르게 내려간 후 LG는 이우찬과 김진수를 투입했다. 6회 김진수가 첫 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LG는 전날 데뷔전에서 ⅔이닝 무실점 홀드를 따낸 호주 출신 새 아시아쿼터 존 케네디를 넣었다. 

케네디는 첫 타자 류현인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정범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한승택까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케네디는 리드를 지켰다. 

이후 8회에도 올라온 케네디는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KT 타선의 집중력과 LG 마운드의 붕괴가 시작됐다. 

최원준에게 1볼-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케네디는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현수에게도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연달아 던지면서 4구를 허용하고 말았다. 



케네디의 큰 투구폼을 이용해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KT는 3루에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어 안현민까지 볼넷으로 나가면서 KT는 앉아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LG는 케네디를 내리고 우강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우강훈도 거포 힐리어드를 상대로 볼 4개를 연거푸 던지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오윤석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김민혁이 우강훈의 실투성 직구를 통타, 좌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스코어는 5-3이 됐다. 

KT는 류현인까지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면서 한 점을 더 올렸다. LG는 이정용으로 다시 마운드 교체를 단행했으나, 폭투에 이어 이정범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7-3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이정용은 한승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시 타석이 돌아온 김상수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겨우 이닝의 문을 닫았다. KT는 7회에만 2안타 5볼넷을 집중해 6점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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