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너무 습한 날씨가 문제였을까. 허경민(KT 위즈)이 경기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대수비로 교체됐다.
KT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상대 전적은 9승 5패로 KT의 우세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류현인(2루수)~이정범(지명타자)~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김민혁이 왼손 중지 통증으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대신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후 지난 7월 KT에 입단한 이정범이 콜업돼 7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KT는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가 됐다. 여기서 힐리어드가 LG 선발 박시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까지 잘 던지던 KT 선발 고영표가 4회 들어 문보경(2점)과 오지환(1점)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1-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이후 5회말 수비에서 KT는 허경민 대신 오윤석이 투입되면서 2루수로 들어갔다. 원래 2루수로 나섰던 류현인이 3루수로 이동했다.
이날 허경민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송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문책성으로 경기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었다.
KT 관계자는 "허경민이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느껴 보호 차원의 교체다"며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후 8시 40분 기준 잠실야구장 인근 기온은 27.2도로 낮은 편이나, 습도가 높아 경기장에서 전력질주를 하면 호흡이 가빠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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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