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후반기 들어 침묵을 이어가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타점왕' 문보경(LG 트윈스)이 시원한 역전포를 터트렸다.
LG는 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상대 전적은 LG가 5승 9패로 밀리고 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가 선발 출전했다. 포수만 이주헌에서 박동원으로 바뀌었을 뿐, 전날과 똑같은 구성이었다.
초반 LG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 1사 후 박해민이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살아나갔다. 하지만 오스틴이 바깥쪽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문정빈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잔루가 되고 말았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 송찬의가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문보경이 1루 땅볼을 치며 선행 주자가 잡혔고,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홍창기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3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LG는 0-1로 뒤지던 4회 반전을 이뤄냈다. 1사 후 송찬의가 좌전안타로 살아나간 후, 문보경이 고영표의 높은 커브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오른쪽으로 향하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이 됐다. 타구 속도 155.8km/h, 발사각 37.3도, 비거리 112.6m가 나왔다.
이 홈런으로 문보경은 지난 7월 29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이후 22일 만에 시즌 9호포를 가동했다. 이날 전까지 후반기 타율 0.197로 주춤하면서 4번에서 6번 타자로 강등된 그는 시원한 한방을 터트렸다.
이어 다음 타자 오지환도 0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떨어지지 않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더블헤더 1차전 1회 박동원-문정빈 이후 2달 만에 LG에서 나온 백투백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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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