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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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과 4강 꿈, 와르르!' 日 배드민턴 아이돌 16강서 무너졌다…미야자키, 13위 미셸 리에 1-2 역전패→준준결승도 못 갔다

기사입력 2026.08.20 18:46 / 기사수정 2026.08.20 18:4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 미야자키 도모카(세계랭킹 8위)가 또다시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미야자키는 20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미셸 리(캐나다·세계랭킹 13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게임스코어 1-2(21-17 16-21 18-21)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강에 그쳤던 미야자키는 올해 슈퍼 1000 4강에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으나, 중국계 캐나다 국가대표인 베테랑 미셸 리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 경신에 실패했다.

미야자키와 미셸 리의 맞대결은 1게임부터 접전이었다.



초반에는 미셸 리가 간발의 차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미야자키가 끈질기게 따라가면서 1점 차와 동점을 오가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미야자키는 4-5로 밀리는 상황에서 연달아 3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하더니, 잠시 미셸 리에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인터벌(휴식시간) 점수인 11점에 먼저 도달한 쪽도 미야자키였다. 

무엇보다 13-11에서 연속으로 5점을 따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이후 미셸 리에게 몇 차례 점수를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킨 끝에 1게임을 21-17로 챙겼다.

반대로 2게임은 미셸 리가 주도했다.

미셸 리는 미야자키가 5-5까지 따라붙자 순식간에 7점을 연이어 추가해 12-5로 달아났다. 미야자키도 분주히 따라붙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복구하기에는 미셸 리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따라갈 여력이 부족했다.

미야자키는 막판까지 미셸 리를 추격했으나, 결국 점수 차를 4점 내로 좁히지 못한 채 미셸 리에게 2게임을 넘겨줬다.



8강 진출이 결정되는 3게임은 마지막까지 승부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중반까지는 미셸 리가 치고 나가면서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미야자키가 매섭게 쫓아가면서 미셸 리를 위협했기 때문이다.

미셸 리는 3게임 중반까지 무려 8점을 따내고 10-4로 점수를 벌리면서 분위기를 탔으나, 이후 미야자키가 연속 3점을 추가해 11-8을 만들었다.

12-9에서 미셸 리의 공격이 세 번 연속 성공하면서 15-9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미야자키는 5점을 추가해 14-16까지 따라가는 등 희망을 놓지 않았다. 두 선수의 점수 차는 한때 1점 차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셸 리는 추격을 허용할지언정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18-17에서 2점을 더해 매치포인트에 선착했다.

미야자키는 18-20까지 따라갔지만, 마지막 랠리에서 결국 미셸 리에게 점수를 주면서 게임스코어 1-2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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