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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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2세, 이런 날벼락이 있나!…"韓 대표 되고 싶다" 외쳤던 초신성, ML 데뷔 11경기 만에 부상→햄스트링 통증 '경기 중 교체'

기사입력 2026.08.21 01:22 / 기사수정 2026.08.21 01:22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인상적인 빅리그 커리어의 출발을 알렸던 한국계 신인 외야수 브렛 베이트먼(24)이 뜻밖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신인 베이트먼이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떠났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에 따르면 베이트먼은 오른쪽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됐다.

베이트먼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두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뒤 경기 도중 교체됐다. 토론토는 탬파베이에 6-7로 패했다.



무엇보다 베이트먼이 이달 초에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는 점에서 이번 부상은 더욱 아쉽다.

베이트먼은 지난 3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토론토가 베테랑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시카고 컵스로 보내면서 내야수 타이 사우디신과 함께 받아온 유망주다. 

2023년 MLB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컵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12, 출루율 0.431, 장타율 0.422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20개의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빠른 발도 자신의 장점으로 증명했다.

토론토는 트레이드 직후 베이트먼에게 빠르게 기회를 줬다. 베이트먼은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첫 경기부터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세 차례 출루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이트먼은 한국에서도 관심을 끌 만한 선수다.

베이트먼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2세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난 뒤 어린 시절 미국 가정에 입양됐으며, 베이트먼 역시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향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뜻까지 밝히면서 한국 야구계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력도 베이트먼의 강점으로 꼽힌다. 트레이드 당시 현지 매체 '블루제이스 네이션'은 그의 주력을 20-80 스케일에서 70점, 수비 능력을 65점으로 평가했다. 장타력보다는 높은 출루 능력과 스피드, 외야 수비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그런 만큼 이번 햄스트링 부상은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앞세워 빅리그에서 존재감을 키우던 시점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현재 토론토 구단은 베이트먼의 상태를 '오른쪽 햄스트링 뻐근함'이라고만 발표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향후 출전 여부는 추가로 지켜봐야 한다.

토론토 입장에서도 베이트먼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제 막 빅리그에 발을 내디딘 한국계 신예가 이번 부상을 큰 공백 없이 털어내고 다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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