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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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애플, 한국 시장 존중 부족…언리얼엔진6 내년 말 선보일 것" (언리얼 페스트)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08.20 17:18 / 기사수정 2026.08.20 17:18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서 글로벌 앱 마켓 공정 경쟁을 강조하고 언리얼엔진6에 관해 예고했다.

20일 에픽게임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Unreal Fest Seoul 2026)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는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이하 팀 스위니 CEO)와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이하 박성철 대표)가 참석해 국내 미디어와 소통했다.

먼저, 팀 스위니 CEO는 "트리플A(AAA) 게임의 개발 비용이 늘어나 수억 달러에 달하게 됐고, 실패 사례가 늘어났다"라며, "전 세계 게임 산업이 기존과는 다른 모델을 생각할 시점이 왔다"라고 말했다.

박성철 대표는 "게임 업계는 최근 변화의 시대다"라며, "이에 맞춰 언리얼엔진6을 준비하고 있다. 초기 버전을 내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에코시스템 게임을 차세대 모델로 보고 있는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는 "에코 시스템이 굉장히 커지는 추세다"라며,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안에 있는 디지털 오너십이 플랫 폼간 공유가 될 수 있고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게임과 게임 간의 연계도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다"라며, "우리가 이야기하는 개발자와 플레이어가 주도하는 연결의 개념은 현재 방식으로는 할 수 없고, 언리얼엔진6의 기능들로 개발했을 때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앱 마켓과 관계와 반독점 관련 견해도 밝혔다. 팀 스위니 CEO는 "구글, 삼성과는 원만하게 합의했다"라며, "(이에)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제한되지 않는다. 올해 말이 되면 삼성에서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한 제한이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구글과 싸웠던 것은 우리만 혜택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다"라며, "우리가 그간 싸운 결과, 이제는 누구나 구글에서 서드파티 스토어를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도 분쟁 중인 애플을 향해서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애플은 일본 iOS에서는 경쟁 스토어의 존재를 허가하고 있다"라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어떤 루트로도 설치를 못 하게 하고 있다. 이는 한국 시장에 관한 존중이 부족한 처사"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 시장에는 수수료 15%를, 한국에는 26%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아울러 "한국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한국 이용자가 구매할 때, 애플은 아무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라며, "(그럼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라며, "애플의 수수료는 0%에 수렴하는 것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는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는 "한국 개발사들이 과거 온라인·모바일 혁명기에는 그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고객들에게 주로 게임을 제공했는데, 이제는 오픈 에코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하는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차세대 게임 개발에 있어 한국이 중심에 있다고 본다고.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 한국 지사는 18년간 국내 개발자들과 함께해왔다"라며, "개발자들이 쓰는 프로젝트의 숫자만 봐도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어떤 해에는 미국보다 많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10개 중 9개가 언리얼 엔진을 채택하고 있을 정도라고.

이어 "앞으로 회사의 크기에 상관없이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활약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라며, "내년에는 한국이 UGC 분야에서도 이름을 날릴 수 있으면 좋겠고, 우리가 이에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대형 소비자 플랫폼으로서 소비자에 도달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도 경쟁사라 볼 수 있다는 에픽 게임즈. 회사는 생성형AI 역시 경쟁 상대라 볼 수 있다고 인정했다.

에픽게임즈는 "최근에는 개발의 속도가 워낙 빠르고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오고 있기에 향후 3년 이내에 어떻게 미래에 대응해야 한다고 잘라 말하긴 어렵다"라며, "다만 우리가 빠르게 움직여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으며, 현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갈 때 현장의 청중들을 어떻게 지켜나갈지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에픽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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