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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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공 4개' 만에 새 亞쿼터에 홀딱 반했다!…"케네디는 승리조, 좌·우타자 가리지 않는다" 전격 선언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8.20 17:11 / 기사수정 2026.08.20 17:11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LG 트윈스의 후반기 대권 도전을 위해 데려온 아시아쿼터 좌완 존 케네디. 

데뷔전에서 공 4개만 던지기는 했지만, 사령탑은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케네디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8회 구원 등판했다. 

LG는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8회 1사에서 사이드암 우강훈이 대타 장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자 LG는 케네디를 마운드에 올렸다. 

KT도 이에 맞서기 위해 좌타자 권동진 대신 우타자 오윤석을 투입했다. 케네디는 초구 144km/h 직구로 파울을 이끌어낸 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통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2km/h 직구에 오윤석이 배트를 냈다. 타구는 1루수 쪽으로 향했고, 2루를 거쳐 다시 1루로 돌아오는 병살타가 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케네디는 이날 공 4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홀드를 기록했다. LG는 9회 마무리 손주영이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면서 1-0으로 승리했고, 3연전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또한 후반기 첫 4연전에서 KT에 스윕패를 당한 걸 복수했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구위가 아주 좋은 투수가 있고, 유형 자체가 까다로운 투수가 있다"며 "(케네디는) 까다로운 투수라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셉션도 있다. 큰 키에서 위에서 던지면 장점도 있겠지만, 옆으로 던져도 팔이 길어서 앞에서 던지는 느낌"이라고 말한 염 감독은 "타이밍에서 유리한 것도 있고, 또 하나의 장점은 제구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키가 크지만 사이드암처럼 던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엔 (위에서) 던졌겠지만, 구속이 안 나오니 이렇게 던지는 게 효과적이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케네디는 승리조다. 좌 우 타자 가리지 않는다"며 기용법을 예고했다. 

당초 케네디는 권동진 타석이 아니라 최원준을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염 감독은 "오윤석한테 한방 맞으면 1, 3루가 된다. 그러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 한 타이밍 빠르게 바꾼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주 출신 좌완 케네디는 지난 15일 LG와 총액 2만 달러(약 2800만원·연봉 2만 달러)에 계약한 아시아쿼터 투수다. 좌완 사이드암이라는 희소성에 타자들이 공을 보기 까다로운 디셉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박시원이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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