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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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의 국적은 대한민국입니다!" 이강인 데뷔골에 스페인 현지 중계진 열광→"아틀레티코의 새 얼굴, 그리즈만 후계자로 불리는 선수"

기사입력 2026.08.20 16:02 / 기사수정 2026.08.20 16:0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 선수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데뷔골에 현지 중계진도 감탄을 쏟아냈다.

스페인 현지 방송은 이강인의 득점이 터지자, 그를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얼굴이자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소개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출발부터 화려했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불과 13분 뒤 자신의 공식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비드 한츠코의 패스를 오른쪽에서 받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중앙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페널티아크 오른쪽까지 파고들었고, 왼발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노렸다.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고 아틀레티코는 1-0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의 움직임과 슈팅이 워낙 간결하고 빨랐던 만큼 현지 중계진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터져 나왔다.

미국 방송사 'ESPN'의 스페인판 'ESPN 데포르티스' 캐스터는 이강인이 공을 잡고 중앙으로 파고 들자 "이강인, 한 번 접고, 바로 슈팅!"이라고 외친 뒤 골이 터지자 "골"을 매우 길게 외쳤다.

이어 "이 선수의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새로운 얼굴의 득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강인의 등번호 7번을 언급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캐스터는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후계자로도 불리는 선수"라고 소개하며,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했다.



스페인 중계진뿐만 아니라 영어권 중계에서도 이강인의 슈팅 과정에 대한 감탄이 이어졌다.

'ESPN' 영어 중계 캐스터는 이강인의 골 리플레이 장면을 지켜보며 "오른쪽에서 왼발로 안쪽으로 들어갔고,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무엇이 나올지 이미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훌륭하고, 정말 멋진 골"이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해설자는 "정말 좋은 슈팅이었다. 말한 것처럼 순간적으로 공간을 찾아냈고, 찰나를 활용했다"며 "어깨를 이용한 속임수 움직임도 좋았다. 마무리는 정말 훌륭했다.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결국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강인의 득점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한 방이기도 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초반까지도 말라가의 수비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투입된 뒤 공격에 활기가 붙었고, 결국 이강인이 직접 균형을 깨뜨렸다.

특히 단순히 골을 넣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입 직후부터 전방위적으로 뛰며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했고,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후반 40분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골까지 더하면서 2-0 승리를 완성했다.

이강인은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공식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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