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유럽 강자를 상대로도 무난히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1게임을 잡아내면서 세계선수권 8강에 한 발 다가섰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오후 2시10분부터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미아 블리치펠트(덴마크·16위)를 맞아 1게임을 21-16으로 따냈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 오픈(슈퍼 750)에서 왼발 부상을 당해 대회를 중도 포기하고 귀국,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전념했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대회 참가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1번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회전(64강)에서 40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맞아 1~2게임 모두 중반까지는 접전을 펼치다가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 41분 만에 2-0으로 이겼다.
이어 2회전에선 53위 탈리타 위랴완(인도네시아)를 상대해 첫 판보다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끝에 역시 게임스코어 2-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반면 이번 대회 16번 시드를 받은 블리치펠트는 전날 27위 수판디나 카테통(태국)과 1시간10분 혈투 끝에 2-1로 이겨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시드 배정자끼리의 대결인 만큼 1게임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인터벌(휴식시간) 전후로 14-11까지 달아났으나 블리치펠트가 연속 3득점하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세영은 블리치펠트 몸쪽에 바짝 붙이는 공격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거기에 상대 선수가 좀처럼 받아내질 못하는 하프 스메시로 블리치펠트의 힘을 빼놨다.
18-16에서 대각 스매시로 블리치펠트를 코트에 주저 앉힌 안세영은 이후 상대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5점 차로 1게임을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