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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다시 보인다' 이정후, 하루 휴식 뒤 2루타+멀티히트 폭발→SF는 클리블랜드에 1-0 승리

기사입력 2026.08.20 12:30 / 기사수정 2026.08.20 12:30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하루 휴식 뒤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짜릿한 한 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19일 시리즈 1차전 패배를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첫 무실점 승리를 완성하며 시즌 52승(74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조나 콕스(중견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빅터 베리코토(좌익수)~이정후(우익수)~오슬레이비스 바사베(2루수)~드류 캐버너(포수)~크리스찬 코스(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좌완 맷 윌킨슨이 올랐다.

홈 팀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좌익수)~호세 라미레스(지명타자)~너새니엘 로우(1루수)~앙헬 마르티네스(우익수)~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앙헬 헤나오(3루수)~피티 할핀(중견수)~오스틴 헤지스(포수)~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좌완 파커 메식이었다.

직전 경기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는 이날 팀의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37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함과 더불어 개인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는데,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4(439타수 129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했는데, 메식의 높은 코스 95.6마일(153.8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뽑아냈다. 4회초 선두 타자 데버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메식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아다메스와 엘드리지가 연속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베리코토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메식의 초구 94.8마일(152.5km/h) 포심 패스트볼을 날카롭게 밀어쳐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장타로 2,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바사베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1-0의 긴장감 있는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이정후는 7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고, 메식의 86마일(138.4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뒤이어 나선 바사베, 캐버너, 코스가 각각 뜬공, 삼진, 삼진으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만들어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완 케이드 스미스의 101마일(162.5km/h) 강속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까지 1-0 스코어가 이어진 가운데 8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지던 딜런 스미스가 1사에서 헤나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내 할핀과 대타 페트릭 베일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오프너로 나서 데뷔전을 치른 윌킨슨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하우저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스미스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는 모처럼 마운드의 힘으로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하루 휴식 뒤 곧바로 멀티히트를 터뜨린 이정후가 시즌 막판까지 뜨거운 방망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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