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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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톨허스트, KT 타선 꽁꽁 묶었다…후반기 첫 연승 도전 LG에 '에이스 모드' 선물 [잠실 라이브]

기사입력 2026.08.19 21:28 / 기사수정 2026.08.19 21:28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후반기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팀의 지긋지긋한 연승 갈증을 풀어낼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 홈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올 시즌 잠실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18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잠실에서 KT와 6차례 맞붙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LG는 선발 임찬규의 퀄리티 스타트 투구와 문정빈의 만루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으로 9-1 승리를 거두며 마침내 지긋지긋했던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은 LG에 더욱 중요한 경기다. 후반기 7번째 연승 도전인 동시에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 KT전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첫 연승을 위해 톨허스트 카드를 꺼내들었다.

톨허스트는 KT 상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지난달 16일 잠실에서 처음 KT를 만났던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KT전 반등과 더불어 팀의 연승 여부를 손에 쥔 톨허스트는 이날 후반기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정리한 톨허스트는 1회말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송찬의의 적시타로 LG가 일찌감치 한 점을 앞서가기 시작한 것이다.

분위기를 탄 톨허스트는 호투를 이어갔다. 까다로운 KT 타선을 순조롭게 요리했는데, 특히 3회초에는 한승택과 권동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간 톨허스트는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주자를 내보냈다. 뒤이어 나선 안현민까지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가 쌓였지만, 톨허스트는 이내 힐리어드와 김민혁을 각각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수월히 이닝을 마쳤다.

5회초는 2사를 수월히 잡아낸 뒤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뒤이어 나선 권동진이 날린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잡아내 2루로 토스했다. 수비 지원과 함께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톨허스트였다.

1-0의 근소한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6회초에는 KT의 상위 타선 최원준, 김현수, 안현민을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7회초 역시 힐리어드, 김민혁, 허경민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완벽하게 이닝을 마쳤다.

퀄리티 스타트와 더불어 11승 요건을 갖춘 채 이날 투구를 마친 톨허스트는 8회초 출발과 동시에 우완 우강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체 97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최고 구속은 153km/h였다. 최종 성적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톨허스트가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은 지난 6월 2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처음이었다.

KT를 상대로 지난 맞대결 패배까지 완벽하게 설욕한 톨허스트가 모처럼 에이스다운 위용을 되찾으면서 LG도 후반기 첫 연승을 향한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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