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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앞에선 눈도 깜빡이지마! 그 틈을 노릴 테니까"…2회전 완승에, BWF 영어중계진 '최고의 코멘트' 쏟아냈다!

기사입력 2026.08.20 02:00 / 기사수정 2026.08.20 02:00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안세영이 2회전을 말끔하게 이기고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알린 가운데 그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국제신호 해설자도 완벽한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안세영과 싸울 땐 눈도 깜빡하면 안 된다"며 상대 선수의 빈 틈을 송곳처럼 공략하는 '배드민턴 여제'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2회전)에서 탈리타 라마다니 위랴완(인도네시아·53위)를 32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15 21-11)으로 완파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17일 세게 40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와의 1회전에서 41분 만에 2-0 승리를 챙긴 적이 있었다.



날반토바와 붙을 때만 해도 1~2게임 초반 접전을 벌이는 등 한 달 전 일본 오픈에서 당한 왼발 부상 여파가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위랴완과의 대결에선 보다 자신감 넘치는 경기 내용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발 외측 통증을 호소하며 거침없던 우승 행진을 잠시 멈췄던 안세영은 이후 모든 국제대회 일정을 취소하고 한 달간 재활에 전념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안세영은 2회전에서 1게임 15-1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 4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세계 최강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1게임을 6점 차로 따낸 안세영은 2게임에선 보다 여유 있는 리드를 잡은 끝에 10점 차로 웃었다. 1회전보다 경기 시간도 9분 줄이면서 빠른 컨디션 상승세를 알렸다.

이날 안세영의 경기력 상승세에 대해선 BWF 중계진도 호평을 쏟아냈다.

경기 전 안세영이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나오자 "안세영은 이런 (부상) 상황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경험을 소개한 중계진은 1게임 7-5로 달아나며 상대의 저항을 뿌리치기 시작하자 "안세영은 자신의 몸상태와 무관하게 어떻게 몸관리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최선의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숱한 우승 경험에 나오는 그의 저력을 소개했다.



"안세영은 상대가 어디로 칠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늘 준비가 돼있다(1게임 13-9)", "안세영을 상대할 땐 눈도 깜빡이면 안된다. 그 틈을 노릴테니까(1게임 15-12)", "안세영은 왜 자신이 이 대회 최강인지를 보여줬다. 빈틈이 없다(1게임 16-13)", "이래서 안세영의 정확도가 감탄할 만한거다. 아주 침착하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2게임 8-5)", "안세영이 경기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2게임 13-5)", "안세영을 상대로 쉬운 포인트란 없다. 실수하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한다. 그래서 챔피언인 거다(2게임 17-10)" 등의 극찬이 이어졌다.

중계진은 안세영이 승리를 확정짓자 "안세영은 멈출 수 없는 최고의 플레이어라는 점을 증명했다. 세계 1위가 3라운드로 향한다"고 그의 다음 여정을 기대했다.

안세영은 20일 16강에서 유럽 최강자 중 하나인미아 블리치펠트(덴마크·세계 16위)와 격돌한다. 안세영은 블리치펠트와 6번 싸워 전부 이긴 상대 전적을 갖고 있다. 최근 4연승은 모두 2-0 승리였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되며 배드민턴 종목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다.

안세영은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배드민턴 단식 세계챔피언이 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여세를 몰아 2024 파리 하게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프랑스 파리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에 0-2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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