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 2회전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세계 정상 등극을 향한 여정을 기세 좋게 이어갔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2회전서 세계랭킹 53위 라마다니 위리야완(인도네시아)을 상대로 1게임을 21-15로 승리했다.
1게임서 안세영은 초반 1-3으로 끌려갔으나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후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위리야완의 추격도 매서웠다. 7-4 상황에서 3점을 따라붙으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먼저 11점에 도달하며 11-9로 인터벌에 돌입했고,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위리야완도 곧바로 3점을 따라붙으며 다시 추격에 불을 지폈다. 안세영은 경기 중 셔틀콕이 네트에 걸리자 아직 뜻대로 공격이 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15-13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한 점을 따내 위리야완의 기를 죽인 것이 효과를 봤다. 이후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8-13까지 달아났다.
위리야완의 반격에도 안세영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20-14로 게임포인트에 도달했고, 한 점 내줬으나 21-15로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7월 열린 일본오픈(슈퍼750)에서 왼발 부상으로 기권했던 안세영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불가리아의 칼로야나 날반토바(40위)를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이날은 가볍게 1게임을 따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게임도 가져오면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