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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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이가 살아나야지" 5일 만에 선발 복귀한 LG 문보경, 염갈량은 간절히 기다렸다→"아직 기회 있어"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8.19 17:27 / 기사수정 2026.08.19 17:27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1년 내내 안 되겠습니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문보경의 반등을 기다린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전날 KT를 9-1로 완파하면서 올 시즌 잠실 KT전 6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이날 후반기 첫 연승과 잠실 KT전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눈에 띄는 이름은 문보경이다.

문보경은 지난 1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후반기 선발로 나선 16경기 중 절반에 해당하는 8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바 있는데, 이날은 염 감독의 믿음 하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문보경의 선발 복귀를 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 타격 파트에서도 괜찮다고 얘기했다"면서 "보경이가 살아나야 한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LG로서는 문보경의 반등이 절실하다.

전날에는 4번 타자로 나선 문정빈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9-1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긴 시즌을 치르고 순위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부 선수에게만 공격을 의존할 수 없다.

염 감독도 "오스틴, 문보경 등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해줘야 하는데 올해는 오스틴과 박해민을 빼면 나머지가 안 좋다 보니 타격 운영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염 감독은 이어 "지금이라도 보경이가 올라와주면 좋을 것 같은데, 올라오느냐가 문제"라며 "나는 그것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내내 안 되겠나. (타격감이) 올라오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G는 현재 59승48패1무, 승률 0.551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4위 KIA 타이거즈가 1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가 1.5경기 차까지 추격했다.

전날 대승으로 잠실 KT전 악몽에서는 벗어났지만 이제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후반기 들어 여섯 차례 연승 도전이 모두 무산됐던 LG는 이날 일곱 번째 도전에 나선다.

결국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중심 타자들의 반등이 필요하다. 

충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돌아온 문보경이 염 감독의 기다림에 응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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