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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이 돌아왔다' LG, 잠실 KT전 6연패 탈출 기세 잇는다…'10승' 톨허스트 앞세워 후반기 첫 연승 도전 [잠실 라인업]

기사입력 2026.08.19 17:13 / 기사수정 2026.08.19 17:13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지긋지긋했던 잠실 KT 위즈전 연패를 끊어낸 LG 트윈스가 이제 후반기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동시에 노린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올 시즌 잠실에서 펼쳐지는 양 팀의 마지막 시리즈다.

LG는 전날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서 KT를 9-1로 완파했다.

선발 임찬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고, 타선에서는 문정빈이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천적' KT를 상대로 잠실에서 첫 승을 거뒀다는 점이 반가웠다. LG는 전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잠실에서 KT와 6차례 맞붙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마침내 지긋지긋했던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제 LG의 시선은 '연승'으로 향한다.

LG는 후반기 들어 좀처럼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에 도전할 기회가 무려 6차례 있었지만 번번이 다음 경기에서 패하면서 상승세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홈 3연전에서도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런 만큼 이날은 LG에 중요한 경기다. 후반기 7번째 연승 도전인 동시에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 KT전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할 수 있다.

순위 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LG는 현재 59승48패1무, 승률 0.551로 3위다. 선두 KT와 격차를 5.5경기까지 좁혔고 2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4.5경기 차다.

그러나 위보다는 당장 뒤를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4위 KIA 타이거즈가 1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가 1.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번 KT와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날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직전 경기 뛰어난 타격감을 보인 1번부터 5번 타순이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지난 14일 잠실 SSG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이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문보경이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하게 된 점이 눈에 띈다.

한편 1군 엔트리에선 베테랑 우완 김진성을 말소시키고 새로운 아시아쿼터 외국인 존 케네디를 등록했는데, LG 구단 측은 "김진성은 우측 어깨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재활에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LG의 선발 마운드는 외국인 우완 앤더스 톨허스트가 책임진다.

톨허스트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7.07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6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래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까지 추가한다면 11승으로 KIA의 아담 올러, 팀 동료 임찬규 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16일 잠실에서 처음 KT를 만났던 톨허스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경기는 KT가 잠실 4연전 스윕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 출발점이었다. 한 달여가 흐른 뒤 다시 KT를 상대하게 된 톨허스트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타선 역시 전날 9점을 뽑아낸 화력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톨허스트가 최근 다소 흔들리고 있는 만큼 타선이 다시 한번 넉넉한 득점 지원을 안긴다면 LG로서는 그토록 기다려온 후반기 첫 연승과 잠실 KT전 첫 위닝시리즈를 한꺼번에 손에 넣을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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