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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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7억 내놔!" 콜로세움에서 UFC 개최? 파격 플랜 나왔다…그런데 로마 측 요구 금액 무려 1억5000만 유로→"누군가 돈 내주면 재추진"

기사입력 2026.08.19 16:30 / 기사수정 2026.08.19 16: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고대 로마 검투사들이 칼을 들고 싸웠던 장소에서 UFC가 벌어지는 진귀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까.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가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적인 유적지 콜로세움에서 UFC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실제로 논의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콜로세움 측이 개최 비용으로 무려 1억 5000만 달러(약 2097억원)을 요구하면서 협상은 중단됐다.

다만 누군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한다면 여전히 이벤트를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는 모양새다.




미국 MMA 전문 인스타그램 계정 @dovysimumma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가 최근 콜로세움에서 UFC 대회를 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가운데, 과거 실제로 해당 장소를 대회 개최지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가 설명한 협상에서 콜로세움 측이 요구한 금액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화이트는 "콜로세움 측은 그곳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데 약 1억5000만 달러를 원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돈이 단순히 콜로세움 사용료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화이트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역사 유적들을 복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다. 

결국 막대한 비용이 걸림돌이 된 것이다.

하지만 화이트는 콜로세움 개최 자체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누구든 콜로세움에서 UFC가 싸울 수 있도록 돈을 내놓는다면, 나는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즉, UFC가 콜로세움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대회를 열 가능성은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자금 제공자가 등장할 경우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화이트는 지난 6월 기업가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종합 격투기 이벤트 매치 가능성을 두고 콜로세움 개최를 언급한 바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는 한 기자회견에서 콜로세움 개최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시 화이트는 "나는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싸움과 함께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랬다"며 "나는 말 그대로 2주 동안 뒷마당에서 그 거래를 협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실제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고, 콜로세움에서 UFC 대회를 여는 계획 역시 현실화되지 않았다.

한편, 최근 UFC는 특별한 상징성을 가진 장소를 활용한 이벤트를 잇따라 추진해왔다.

최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개최된 UFC 화이트하우스 대회 역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UFC가 기존 경기장을 넘어 역사적·상징적 장소에서 대형 이벤트를 개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콜로세움 역시 여전히 화이트가 관심을 갖고 있는 장소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 FullViolence / mmaaddictonly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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