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WTA(세계여자테니스협회) 투어대회에서 선수가 맥주를 마셨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은 19일(한국시간) WTA 신시내티 오픈에서 필리핀 스타 알렉산드라 이알라(20위·필리핀)를 꺾은 아만다 아니시모바(10위·미국)가 경기 중 맥주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해설가가 속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토미 트라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이알라에 세트 스코어 2-1(4-6 6-4 6-2)로 이겼다. 아니시모바는 16강에 올랐다.
매체는 "아니시모바는 경기 중 휴식을 취하면서 액체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관중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는 플라스틱 컵에 흰 거품이 있는 금색 액체를 마셨다"라고 전했다.
이에 '테니스 채널'에서 해설하던 브레트 하버는 "저게 뭐야?"라고 외쳤다. 함께 해설하던 세 차례 그랜드 슬램 우승자 린지 데이븐포트가 "애플 사이다인가요?"라고 반응했다.
하버는 "내가 경기 중에 선수가 맥주를 마시는 것을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데이븐포트도 "하지만 확실히 그렇게(맥주) 보인다. 전혀 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하버는 그러면서 "논알콜일 것이다. 사이다일 것이다. 다른 어떤 것일 텐데 우리는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니시모바가 재개된 경기에서 다음 포인트에 싸울 때 공을 완전히 놓치면서 플라스틱 컵에 있던 것이 맥주였다는 관측에 불을 붙였다"라며 음주 테니스 의혹이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니시모바는 이것이 맥주가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이라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레드불이면 테니스 관계자들이 모를 리가 없지만 이니시모바는 "레드불이 맞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아니시모바는 "이알라가 훌륭한 선수이자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오늘 밤 꽤 많은 응원이 있었다. 내가 이알라를 얼마나 애정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