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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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침대에서는 어떨까?"라던 곽정은, 12년 만에 고개 숙였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9 13:34 / 기사수정 2026.08.19 13:34

곽정은-장기하, 엑스포츠뉴스DB
곽정은-장기하,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과거 가수 장기하를 향해 했던 '침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8일 곽정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 '48세 싱글여자는 밤에 뭘하고 지낼까? 찐 나이트루틴과 내돈내산 꿀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곽정은은 최근 자신의 침대를 슈퍼싱글로 바꿨다고 언급하며 나이트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쿠키 영상에서 "사실 오늘 침대 얘기를 자세하게 했는데 저에게 침대라는 단어는 굉장히 특별하다"고 운을 뗐다.

'곽정은의 사생활' 유튜브 캡처
'곽정은의 사생활' 유튜브 캡처


이어 "그 이유를 많은 분들이 짐작하시겠지만, 12년 전에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어떤 남자 연예인 분에게 '이 남자는 침대에서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남자다'라는 발언을 해서 한동안 기사도 많이 나오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댓글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곽정은은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장기하에 대해 "먼저 다가가기에 적절할 남자일 것 같다. 가만히 있으면 묵묵부답 스타일인데, 노래할 때도 보면 몸에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면서 다가가기 쉽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장기하를 보면서 '침대에서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여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곽정은은 "이제와서 답을 드리자면, 그때는 제가 13년 동안 제 생애 대부분의 시간을 월간지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섹슈얼한 기사를 많이 쓰는 매체 중에서도 섹슈얼한 기사를 많이 쓰는 기자로 살았다"고 입을 열었다.

'곽정은의 사생활' 유튜브 캡처
'곽정은의 사생활' 유튜브 캡처


그는 "그래서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도 했고, 잡지에서는 용인되던 표현들이 방송에서는 훨씬 더 많은 대중이 보기 때문에 용인되지 않고 불편감을 줄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어떤 의도로 말하든 간에 그것이 발화되는 시점의 상항의 맥락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섬세하게 체크하는 게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며 "뒤늦게나마 그때 제 표현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도 '이 여자 침대에서는 어떨까?'라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는데 그분들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은 12년 전 어떤 예능프로그램에서 누군가가 했던 얘기를 가지고 한 사람을 계속 미워하기에는 (삶이 너무 짧다)"며 "이제 그만 노여움 푸시고 제가 하는 다양한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곽정은의 사생활'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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