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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개막전 출전 가능! 허벅지 붙잡고 쓰러졌는데…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곧바로 복귀→28분 소화 건재 과시, 뮌헨은 4-2 역전승

기사입력 2026.08.19 08:22 / 기사수정 2026.08.19 08:2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민재가 부상 우려를 털어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에 두 차례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에 뒤집으며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친선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전반 33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후 후반 16분 요나탄 타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28분을 소화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김민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터치 53회, 패스 성공률 96%(48/50),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 헤더 클리어 1회를 기록했고, 지상 볼 경합에서도 두 차례 중 한 차례를 따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7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김민재가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앞서 지난 15일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후반 24분 이토 히로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시 김민재가 허벅지를 붙잡는 모습까지 나오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장기간 결장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뮌헨의 시즌 초반 수비진 구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김민재의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BR24'는 18일 김민재를 비롯해 자말 무시알라, 콘라트 라이머의 몸 상태를 전하며 김민재에게 이상이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 훈련일에 맞춰 복귀해 참가했으며, 라이프치히전에서 교체된 것은 단순히 과로에 대한 반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바이에리셔 룬트풍크' 역시 김민재의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에게서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 한국인 수비수는 팀 데이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이미 정상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며 "라이프치히전 교체 아웃은 그저 단순한 근육 과부하에 따른 반응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장기 결장할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자체는 뮌헨에 쉽지 않았다.

하이덴하임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야니크 바그너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홈팀이 먼저 앞서갔다. 바그너는 전반 17분에도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뮌헨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막아냈다.

뮌헨은 전반 2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펠리페 차베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향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민재는 전반 33분 우파메카노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하이덴하임이 다시 앞서갔다. 전반 44분 코너킥 이후 율리안 니후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뮌헨은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뮌헨이 다시 반격했다. 후반 2분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2를 만들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16분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등이 투입됐고 김민재는 타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케인과 올리세는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이었다. 뮌헨은 후반 들어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힘을 끌어올렸다.

다만 우려스러운 장면도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무시알라가 후반 16분 투입된 뒤 불과 몇 분 뒤에 똑같은 증상으로 다시 교체됐다. 그는 투입 10분 만에 카시아노 키알라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뮌헨은 경기 막판 다시 힘을 냈다. 후반 33분 디아스가 올리세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거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이덴하임의 골문을 열며 뮌헨이 마침내 3-2로 역전했다.

5분 뒤에는 나다니엘 브라운이 추가골을 넣었다. 브라운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간을 만든 뒤 낮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올리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이덴하임 골키퍼 토마스 대네에게 막혔다. 결국 뮌헨은 후반에만 두 골을 추가하며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뮌헨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후반에 투입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민재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라이프치히전에서 허벅지 불편함으로 교체됐던 김민재가 빠르게 훈련에 복귀한 데 이어 실제 경기까지 소화하면서 장기 결장 우려를 덜었다.

이제 뮌헨은 본격적인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3일 도르트문트와 DFL 슈퍼컵을 치른 뒤, 29일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나선다.

김민재 역시 부상 우려를 털어낸 만큼 시즌 초반부터 주전 경쟁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라이프치히전 이후 불거졌던 우려를 직접 그라운드에서 씻어내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 엑스포츠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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