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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나은 아우 실존' U-18 男농구, 日 상대 9점 열세 딛고 역전극→'마줄스호 광복절 참사' 복수 성공!…윤지원·지훈 쌍둥이 대활약

기사입력 2026.08.19 02:40 / 기사수정 2026.08.19 02:40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한국 남자농구 청소년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성인대표팀의 굴욕을 복수했다. 

신종석(인헌고)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의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일본을 67-64로 꺾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승점 6점을 획득, D조 단독 선두를 확정했다. 반면 2승 무패 팀끼리 맞대결에서 패배한 일본은 2위가 됐다. 

1쿼터부터 한국은 윤지원·윤지훈(경복고) 쌍둥이 형제가 맹폭격을 이어가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때 역전을 허용하면서 위기도 있었으나, 박태준(용산고)의 자유투와 허건우(안양고)의 레이업 등으로 1쿼터를 3점 리드로 마쳤다. 

하지만 일본은 2쿼터 들어 켄이치로 베네딕트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다카하시 아루의 연속 5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막판 베네딕트가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28-37, 9점 밀린 상황에서 3쿼터에 돌입하게 됐다. 



절치부심한 한국은 3쿼터 초반 윤지훈의 스텝백 2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윤지원과 허건우의 자유투, 그리고 윤지훈의 레이업으로 한 점 차(36-37)까지 쫓아갔다. 이어 36-39에서 윤지훈의 앤드원 플레이가 성공하며 동점이 됐다. 

윤지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풀업 점퍼 3점을 성공시키면서 한국에 다시 리드를 안겨줬다. 엄지후(양정고)도 힘을 보태면서 한국은 49-48로 앞서면서 3쿼터를 마쳤다.

한국과 일본은 4쿼터 들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3분에는 한 점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한국은 1분 20초를 남기고 61-64, 3점 차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엄지후가 일본의 수비를 뚫고 페이드어웨이를 성공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일본의 골밑 전달 시도를 차단한 한국은 윤지훈이 자유투를 얻어내 2개를 모두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윤지훈은 19.3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파울을 당하면서 자유투 2개를 성공, 달아날 수 있었다. 



한국은 윤지훈이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윤지원도 21분 55초 동안 17득점 8리바운드를 해냈다. 

이로써 U-18 대표팀은 지난 주 일본에서 있었던 성인대표팀의 참사를 씻어내는 결과였다.

앞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국가대표 평가전 2연전에서 각각 68-88, 66-95로 패배했다. 특히 1차전 20점 차 패배는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였는데, 바로 다음날 29점 차로 이를 경신했다. 

1차전에서는 현역 NBA 리거 하치무라 루이(LA 클리퍼스)와 카와무라 유키(시카고 불스)에게 크게 당했다. 2차전에서는 하치무라가 빠지면서 희망이 생기는 듯했으나, 카와무라는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2연전 후 마줄스 감독은 "현재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몇몇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최상의 전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공백이 있어 에디 다니엘과 여준석이 해당 포지션까지 소화해야 했고, 전체적인 로테이션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일본의 카와무라 유키가 매우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우리가 그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많은 오픈 찬스를 허용한 점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FIBA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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