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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근황 공개→"테니스 때려치우고 춤이나 춰!" 팬심 대폭발…"여자단식 세계 1위? 뭐가 중요한데?" 사발렌카 신경도 안 쓴다

기사입력 2026.08.19 00:59 / 기사수정 2026.08.19 0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뜻밖의 비판에 직면했다.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SNS에 수영복을 입은 휴가 사진과 화보 촬영, 동영상 콘텐츠가 계속 올라오자 일부 팬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사발렌카, 수영복 화보 촬영과 유튜브 채널 개설로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위협받아"라고 보도했다.

사발렌카는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호주 오픈 결승에 진출했고,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이른바 '선샤인 더블'을 완성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흐름이 꺾이기 시작했다. 프랑스 오픈 8강 탈락에 이어 윔블던에서는 16강을 넘지 못했다. 이달 초 캐나다 오픈에서도 3회전 진출에 그쳤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확실히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코트 밖에서는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발렌카는 최근 그리스 미코노스에서 보낸 여름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수영복 차림을 포함한 여행 사진들을 SNS에 올렸고, 명품 브랜드와 고급 주얼리 브랜드 관련 콘텐츠도 꾸준히 게시했다.

또한 화보 촬영 비하인드 사진도 공개하더니 동영상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사발렌카는 이전부터 유행하는 댄스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수로 유명한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리나의 아레나'를 운영하며 장편 브이로그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코노스에서의 휴가를 담은 새로운 에피소드 예고편도 공개했다.



문제는 세계 1위에 걸맞지 않게 경기력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휴가와 SNS 콘텐츠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팬들은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휴대폰은 줄이고 테니스를 더 많이 쳐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팬은 "사진은 엄청 많은데 테니스는 거의 안 했다"고 꼬집었다.

주얼리 브랜드 협업에도 화살이 향했다. 한 팬은 "사발렌카가 보석 같은 것들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스포츠에 집중하든지 아니면 포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팬은 아예 "그냥 테니스를 그만두고 틱톡 댄스나 추라"고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은 세계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SNS 활동에 집중하는 사발렌카의 모습이 못마땅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발렌카를 추격하고 있는 선수는 엘레나 리바키나다.

리바키나는 올 시즌 호주 오픈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꺾었다. 지난 3월 세계 2위까지 올라섰고 현재도 사발렌카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두 선수의 차이는 345점에 불과하다.

리바키나는 최근 몬트리올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패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신시내티 마스터스 결과에 따라 사발렌카를 끌어내리고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사발렌카는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집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발렌카는 최근 리바키나의 추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뭔가를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모든 사람이 날 이기려고 한다"면서 "1위든 2위든 10위든 코트에 들어가면 랭킹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모든 선수가 당신을 이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주목받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 선수들이 날 롤모델로 삼고 영감을 얻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며 "순위가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그들이 여전히 나에게 영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와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집중하는 한 랭킹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랭킹에 집착하지 않았다.

SNS 활동에 대한 생각도 확고했다.

사발렌카는 "틱톡 댄스와 같은 활동이 오히려 내 정신적인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30분, 40분, 때로는 1시간 동안 춤을 추면서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가끔 그들의 프로필에 들어가 얼마나 완벽하게 살고 있는지 보곤 한다"며 "남의 인생에 끼어들기 전에 자기 문제부터 해결했으면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일부 팬들의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 세계 1위 사발렌카가 성적으로 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데일리메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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