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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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킬러' 명성 높이는 갈레고, 득점 인정되자 '깜짝' 관중석 난입… "와이프와 약속 지켰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8.19 00:15 / 기사수정 2026.08.19 00: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북 킬러'가 된 갈레고(부천FC1995)가 갑자기 관중석으로 달려들었다. 경고를 감수할 만큼 기쁜 순간이었다. 

갈레고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전북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홈 경기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나선 갈레고는 전반 9분 전방 압박 성공 이후 공을 이어받아 역습에 나섰다. 박스 안에서 침착한 패스로 성예건의 첫 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14분 김종우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친 부천은 후반 10분 갈레고가 다시 폭발했다. 

갈레고가 구스타보의 전진 패스로 수비 라인을 개고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비디오판독실(VOR)과 소통한 주심이 긴 시간 판독 이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갈레고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관중석으로 달려간 그는 아내와 감격의 포옹을 한 뒤 다시 내려왔다. 주심이 경고를 줬지만, 갈레고는 90도 배꼽인사를 하며 이를 감수했다. 



전북이 이후 후반 14분 최우진, 후반 34분 박지수의 연속 골로 추격했지만, 부천은 뒷심을 유지하며 승리했다. 

갈레고는 올 시즌 부천의 전북 무패 핵심이다. 지난 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개막전에서 갈레고가 2골 1도움으로 3-2 역전승을 만든 주인공이다. 전북 상대 3경기 3골 2도움인 셈.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갈레고는 "승리가 진짜 너무 필요했었던 순간이었고 저희가 오늘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저희가 사실 홈에서 승리가 진짜 필요했었는데 오늘 승점 3점 갖고 오면서 다음 경기를 하기 위해서 더 자신감을 조금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이제 일주일 동안 준비하고 감독님이 요구하셨던 것들이 조금 잘 된 것 같아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이 인정된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간 것을 묻자, 갈레고는 "경기 전에 아내하고 '내가 골을 넣으면 달려가서 안아주겠다'라고 얘기를 했었다. 다행히도 득점했으니, 부인에게게 약속한 것을 지키려고 했다"라면서 "경고를 감수할 정도지만 더이상은 안 할 것"이라며 웃었다. 

전북 상대로 유독 강하다는 말에, 갈레고는 "사실 저희가 항상 매 경기를 잘 해보려고 준비를 잘하고 있는데 또 전북을 상대로 골을 넣어서 기쁘다. 왜냐하면 전북은 어찌 됐든 K리그에서 큰 구단이라고 하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팀이다 보니까 전북을 상대로 골 넣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사진=부천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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