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KIA 곽도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곽도규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달 말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호 KIA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을 앞두고 "(곽)도규가 이번 주는 힘들 것이고 다음 주쯤 올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5라운드 42순위로 KIA에 입단한 곽도규는 2024년 71경기에서 55⅔이닝 4승 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군 9경기에 등판에 그쳤고, 그해 5월 중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곽도규는 재활과 퓨처스리그(2군) 등판을 거쳐 지난 5월 19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이후 24경기에서 17이닝 1승 7홀드 평균자책점 2.12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또 한 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달 2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⅓이닝을 소화하고 내려온 뒤 왼쪽 허벅지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튿날인 25일 병원 검진을 진행한 결과 좌측 내전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당시 KIA 구단은 "곽도규는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 이의리와 곽도규가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곽도규는 부상 이후 회복에 힘을 쏟았고, 지난 11일 재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러면서 지난 12일부터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곽도규는 이번 주부터 실전 등판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곽도규는 이르면 22일부터 실전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도규가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온다면 기존 불펜투수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나서고 있는 이의리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도규과 좌타자를 상대로 잘 던지니까 (이의리의 보직에 대해) 도규가 돌아오는 시점까지는 한 번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에만 2세이브를 기록한 이의리에 대해서는 "(이)의리가 너무 잘 던져줘서 팀이 좋아지고 있지만 (마무리를) 해보지 않았고, 주자가 나갔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뒤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주자가 나가면 심리적인 부분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 갑자기 안 좋아질 수도 있고 (안 좋았다가)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세밀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왕옌청을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윤도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제임스 네일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IA가 김태군과 김도영, 카스트로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12:3으로 승리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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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