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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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트레이드 대성공 조짐, '3루수 하주석'도 볼 수 있나…"올해는 NO, 내년은 모르겠다"

기사입력 2026.08.18 13:05 / 기사수정 2026.08.18 13:0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김)도영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으니까..."

KIA 타이거즈는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에 투수 이형범을 내주면서 내야수 하주석을 영입했다. 김선빈의 체력 문제, 박민의 부상 등을 고려해 내야진을 강화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현장에서) 경험 있는 내야수가 필요했던 것 같고, 우리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며 "이형범 선수가 올해 정말 잘해줬지만 앞으로 올라올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내야수 보강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KIA 입장에서는 대만족이다. 하주석은 KIA 유니폼을 입은 뒤 12경기에서 38타수 13안타 타율 0.342, 1홈런, 7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여기에 유격수, 2루수 수비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내야진에 큰 보탬이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하)주석이는 갖고 있는 능력치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며 "차분하게 수비하면 좋은 야수라고 생각한다. 중상 이상의 수비를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어깨나 송구 능력은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하주석이 3루수로 나서는 모습도 볼 수 있을까. 일단 이범호 감독의 남은 시즌 구상에 3루수 하주석은 없다. 이 감독은 "(3루수 하주석은) 올 시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년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KIA는 다음달 중순부터 약 2주 동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소집한다. 누군가는 이 기간 김도영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다만 하주석은 지금처럼 유격수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가 빠진 내야 자리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선발진에는 변화가 없다. 선발이 빠지는 팀이 조금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힘든 정도가) 중간 정도 되더라. 다른 팀들도 다 똑같은 상황에서 하는 것"이라며 "아직 한 달이 남아 있다. 공격보다는 수비 쪽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게끔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3루수를) 맡았던 선수들이 나가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내년 구상은 아직 유동적이다. 김도영이 어느 포지션을 맡느냐에 따라 하주석의 활용법도 달라질 수 있다. 이 감독은 앞서 2027시즌부터 김도영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며 "주석이 같은 경우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는 만큼 유격수로 뛸 때보다 3루수로 나갔을 때 움직임이 덜하다. 글러브 핸들링 능력이 좋다면 3루에서 확실히 더 장점을 보여줄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고민해야겠지만 능력이 된다면 3루에서의 움직임이 확실히 더 좋기 때문에 모든 부분은 다 실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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