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 제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예정된 페스티벌 일정을 마치고 하루에 두 차례 장문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17일 제니는 개인 채널에 "지난 3개월 동안 모든 페스티벌에서 보내주신 사랑과 에너지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했는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니는 지난 6월 7일,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덴마크 '로스킬레 페스티벌', 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미국 '2026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 소닉 2026'까지 대형 페스티벌에 출격해 현장을 달궜다.

사진 = 제니 인스타그램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제니는 "돌이켜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들도 많았고, 좋은 일도 힘든 일도 많았고, 그 모든 것이 삶의 일부라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제니가 게재한 장문의 소감은 지난 16일 오른 '서머 소닉' 무대에서 의상과 마이크 음향 등 돌발 상황으로 속상함을 드러냈던 만큼, 더욱 시선을 모았다.
무대 위 제니는 뒤돌아서 의상을 정리하는가 하면 스태프에게 마이크 상황을 전달하던 중 끝내 눈물을 참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런 상황에도 오히려 제니는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고, 어쩌면 완벽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여정의 모든 순간을 있는 그대로, 더 힘들었던 순간들까지도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그것들이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후 제니는 팬 소통 플랫폼에 최근 불거졌던 블랙핑크의 10주년을 둘러싼 잡음과 관련해 입을 열기도 했다.

그룹 블랙핑크
앞서 지난 8일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맞았으나, 뒤늦게 공지된 팬 이벤트와 준비 과정으로 인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뜻깊은 기념일인 만큼 오프라인 만남을 기대했던 팬들은 40명을 추첨해 진행하는 작은 규모의 '밋 앤 그릿' 행사에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여기에 일부 멤버가 참석한다는 공지가 더해지면서 속상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결국 네 멤버가 모두 일정을 조율해 참석했고, 이후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러나 계속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멤버들은 지수와 로제, 리사에 이어 제니까지 네 멤버 모두 사과의 뜻을 담은 글을 남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제니
제니는 "미리 예정되어 있던 페스티벌 마지막 공연까지 마치고 글을 남기는 게 제 마음이 더 잘 전달될 것 같아 올려본다"며 "10주년이란 축하만 나눠야 하는 날 서로에게 아쉬움을 남겨버려서, 제 입장에선 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뿐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니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 보여서 미안하고, 지난 10년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 지난 시간으로 인해 배운 것, 느낀 것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제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제니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