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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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출연 '승산 있습니다' 방송사 어딘가 보니…'꼬꼬무'·'그알'의 SBS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6 17:36

하영(좌), 이제훈(우)
하영(좌), 이제훈(우)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으로 인해 SBS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16일 하영이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이하 '승산') 촬영 도중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촬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몇 시간의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추스른 후 겨우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제작진과 스태프, 배우들이 모이는 촬영 현장에서 한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촬영까지 중단됐다며 또 다른 논란으로 번졌다.

앞서 하영은 증조부인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 등이 알려지며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하영 측은 당초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추가 자료를 확인한 뒤 입장을 정정했다. 

하영 또한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한 점을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식 사과를 전한 하영은 각종 광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고,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를 취소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새 드라마 촬영은 이어가고 있는 상황.

하영, 엑스포츠뉴스DB
하영, 엑스포츠뉴스DB


하영을 둘러싼 잡음 속에서도 '승산' 측이 쉽사리 하차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됐기 때문이다. 드라마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제훈과 하영이 출연하는 '승산'은 전직 변호사, 현직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명랑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오는 2027년 2월 26일 첫 방송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는 3.1절을 사흘 앞둔 시점. 또한 방송사가 SBS라는 사실이 새삼 이슈로 떠올랐다. 이유는 '승산'이 역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사인 SBS 작품이기 때문.

'꼬꼬무'와 '그알'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 소록도 관련 에피소드를 많이 제작하며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거나 공감을 이끌어낸 교양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SBS가 친일 가문 논란이 되고 있는 하영의 드라마를 그대로 방송시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승산'의 장르는 법과 정의를 다룬다는 법정물이다. 하영의 증조부가 대한민국 역사를 관통하는 논란이 많은 인물인만큼 시청자가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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