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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넘지 못한 女배구, 동아시아 선수권 결승 진출 실패…亞선수권 최종 리허설 종료

기사입력 2026.08.16 02:4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6 동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4강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15일 홍콩 퀸 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21-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1세트부터 17-25로 일본에 밀리며 주도권을 뺏겼다. 2세트까지 내준 뒤 3세트 분전했지만, 셧아웃으로 일본에 무너지면서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한국은 나현수(현대건설)가 팀 내 최다 11득점, 정윤주(흥국생명)가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짜임새 있는 일본 배구에 고전한 끝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3세트가 아쉬웠다. 12-19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20-22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여기까지였다. 일본은 2연속 블로커 터치 아웃을 유도하는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 상황을 선점한 데 이어 마지막 한 점도 쉽게 따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날 일본전 패배로 오는 16일 중국 또는 홍콩과 대회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우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국은 앞서 지난 11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116위 몽골을 세트 스코어 3-0(25-10 25-10 25-15)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튿날에는 세계랭킹 113위 홈 팀 홍콩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16 25-22)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결승 진출과 우승까지 겨냥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 받는 일본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국 여자 배구는 이제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오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를 노린다.



한국은 2026 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과 홍콩, 세계랭킹 28위 베트남과 맞붙는다. 12개팀이 3개 조로 나뉘어 8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상위 2개팀이 8강 라운드에 진출한다.

2026 아시아선수권 우승 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상위 3개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사진=대한배구협회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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