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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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또 로카르노 최우수 연기상 품었다…홍상수 신작 3관왕

기사입력 2026.08.16 00:17 / 기사수정 2026.08.16 00:17

영화 '눈 둘 데가 없네' 포스터
영화 '눈 둘 데가 없네'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가 제7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5일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7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은 '눈 둘 데가 없네'로 감독상과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주연 배우 김민희에게는 최우수 연기상이 돌아갔다.

이로써 '눈 둘 데가 없네'는 감독상과 최우수 연기상,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은 영화제 공식 심사와 별도로 스위스 개신교와 가톨릭 교회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상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비롯해 사회적 가치와 평화, 인권, 영적인 메시지 등을 의미 있게 다룬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김민희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 최우수 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24년 제77회 영화제에서 홍 감독의 '수유천'으로 같은 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 역시 로카르노에서 또 하나의 수상 기록을 추가했다. 그는 2013년 '우리 선희'로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13년 만에 '눈 둘 데가 없네'로 다시 감독상을 받게 됐다.

홍 감독과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인연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우리 선희'를 시작으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 '수유천'(2024)에 이어 '눈 둘 데가 없네'까지 공식 초청됐다.

수상 기록도 꾸준히 이어졌다. '우리 선희'가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차지했고, 주연 정재영도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강변호텔'의 기주봉과 '수유천'의 김민희 역시 각각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이번 작품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홍 감독과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가 출연한다. 최명길은 '눈 둘 데가 없네'를 통해 처음으로 홍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눈 둘 데가 없네'는 올해 하반기 국내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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