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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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무한감동 있었나!…From 제임스 네일, To 임지민→"아픔 완벽히 이겨낼 것, 움직이면 나한테 꼭 연락 달라"→KIA 에이스 가슴뭉클 메시지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8.16 01:15 / 기사수정 2026.08.16 01:26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이 과거 자신이 겪었던 부상을 당한 NC 다이노스 투수 임지민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NC 구단은 15일 임지민이 전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 소견을 받았으며 다음 주 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임지민은 9회말 NC가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이예스에게 152km/h 속구를 던졌고 강습 타구에 얼굴을 그대로 맞고 쓰러졌다.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구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이동한 임지민은 안면부 아래턱뼈 분쇄골절과 입 안쪽 열상 소견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일은 임지민을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네일은 "임지민 선수가 이런 불운의 사고를 입게 되어 같은 투수이자 동료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느낀다. 하루 빨리 회복해서 돌아오길 바라며 응원도 많이 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같은 부상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잘 회복한다면 빠르게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네일은 임지민과 똑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24년 8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한 네일은 6회말 맷 데이비슨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턱을 강타당했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은 네일은 턱관절 고정술을 받았고 시즌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을 겪었다. 수술 후 음식 섭취도 어렵고 타구 트라우마까지 극복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네일은 기적적으로 회복해 같은 해 9월 6일 광주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며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고 이후 한국시리즈 마운드에도 오르며 KIA와 재계약까지 완료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네일은 회복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도 전했다. 네일은 "부상 후 첫 2주 동안은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서 좋은 휴식을 가졌다. 특히 멘탈을 잡기가 힘들었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을 거라 스스로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2주째부터는 몸이 나아지는 걸 느껴서 조금씩 움직였다. 가벼운 산책이나 바이크 등을 타면서 서서히 운동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몸을 끌어올렸다. 야구장에 나와 동료들을 만나는 게 집에서 혼자 시간을 갖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매일 야구장에 나와서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정신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네일은 "이런 불의의 부상은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신뢰하고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했다. 너무 먼 앞날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회복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지민을 향해 직접 연락을 요청했다. 네일은 "임지민 선수도 지금은 힘들겠지만, 이 아픔을 완벽하게 이겨낼 거라 믿는다.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을 때 나에게 연락해 달라.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지금은 아무런 생각 하지 말고 회복에만 집중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같은 부상을 딛고 마운드로 돌아온 선배로서 전하는 네일의 메시지가 임지민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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