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에게 호재가 될까. 멕시코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을 떠나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멕시코 매체 메디오티엠포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가 CONCACAF를 떠날 수 있을까? 멕시코가 CONCACAF를 떠나 CONMEBOL에 합류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는 자신들이 CONCACAF의 흥행과 시장 규모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스포츠 재정적 이익은 기대보다 적다고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CONMEBOL 가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CONMEBOL 대회의 막대한 상금 규모가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남미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은 최대 4000만 달러(약 567억원) 이상을 벌 수 있다. 우승 상금만 2500만 달러(약 354억원) 수준이다.
반면 북중미 챔피언스리그인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우승팀이 대회를 통해 확보하는 상금과 재정 지원을 모두 합해도 500만 달러(약 70억원) 수준에 그친다.
만약 멕시코의 CONCACAF 탈퇴가 현실화된다면 북중미 축구 구조가 크게 흔들리게 된다.
특히 손흥민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멕시코 클럽만 만나면 유독 공격포인트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에게는 어쩌면 반가운 변화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이후 멕시코 클럽들과 여러 차례 맞붙었으나 CONCACAF 챔피언스컵과 리그스컵을 합쳐 멕시코 클럽을 상대로 1골2도움에 그쳤다.
특히 최근 리그스컵에서는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 이후 MLS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에서 무섭게 골을 몰아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만약 멕시코가 CONMEBOL로 이동한다면 손흥민은 멕시코 팀들과 만나지 않게 된다
멕시코 클럽들은 오랫동안 CONCACAF 챔피언스컵을 지배해왔다. MLS 클럽들에게 가장 높은 벽도 대부분 리가 MX 팀이었다.
멕시코가 빠진다는 건 LAFC를 비롯한 MLS 팀들의 챔피언스컵 정상 도전이 지금보다 수월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손흥민에게는 '뜻밖의 호재'라는 얘기가 나올 만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