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윤준석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리그 선두 FC서울과의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현재 승점 26점(6승 8무 8패)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1위 서울(승점 44점)과는 순위표상 큰 격차가 있다. 다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했다.
김천에 2-3으로 무릎을 꿇은 이후 광주를 2-0, 안양을 2-1로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대전은 올 시즌 원정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 평균 1.64골을 넣으며 오히려 홈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황선홍 감독은 최근 팀의 분위기에 대해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좋아지기는 했는데 아직도 진행 중"이라면서도 "선수들이 부담은 안 가졌으면 하고, 제대로 승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울 원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황 감독은 "상당히 힘든 원정 경기일거다. 분수령이 될 만한 경기이기 때문에 제대로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안양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최근 흐름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황 감독은 "이 흐름이 좋을 때 굳이 변화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익숙한 축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과의 맞대결에서는 중원 싸움을 핵심으로 꼽았다. 황 감독은 "중원 싸움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주도권을 내주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고, 마사 포함해서 중원에 있는 선수들이 힘을 가질 수 있으면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마사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마사에 대해 "컨디션이 조금 올라오고 있다. 마사가 큰 역할을 많이 해주고 있고 역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사의 축구에 대한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황 감독은 "본인이 워낙 축구에 대해서 진심이라 준비하는 과정과 축구에 대한 몰입도가 뛰어나다. 이 태도가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운동장에서 오늘 같은 좀 큰 경기 때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황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김천전이나 그 전 경기를 봐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한 치 방심할 수가 없다"며 "득점이 안 나오더라도 지금 공격진들은 거의 톱 레벨의 선수들이고 또 그러한 팀이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최근 주춤하는 상황을 대전이 활용해야 한다고 봤다
황 감독은 "우리도 빨리 승부를 내는 스타일이라서 (서울이 느끼는) 조급함을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라며 "서울도 심리적으로 어려울 거니까 그런 부분들을 잘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일정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황 감독은 "후반기 조금 결과가 안 나와서 좀 조급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요 근래 결과가 나오는 중"이라며 "8월달에 주중 경기, FA컵을 포함해서 8월달 경기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총력전을 해야한다. 다음이 있나? 우리는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치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서울전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