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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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패삼겹' 원조 논란 새 국면…1983년 창업자 증언 "말도 안 되는 소리" (오재나)

기사입력 2026.08.15 18:55 / 기사수정 2026.08.15 18:55

윤재연 기자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백종원의 '대패삼겹살 원조' 주장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1983년 부산에서 대패삼겹살을 판매했다는 초량화성갈비 창업자의 증언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김재환 PD의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에는 '1980년대 시작된 대패삼겹살 프랜차이즈 초량화성갈비 창업자를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재환은 '대패삼겹살'이 백종원의 상표 등록 전인 1980년부터 부산에서 이미 프랜차이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었다는 주장을 이야기했다.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그는 과거 부산에서 대패삼겹살을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던 곳이 있다는 누리꾼들의 증언을 따라 부산 초량화성갈비 창업자 류수덕을 만났다. 

류수덕이 제공한 폐업 사실 증명원에 따르면 가게의 개업일은 1984년도였다. 이에 관해 류수덕은 1년에 한 번씩 부가세 신고를 위해 1984년도로 개업이 등록되었으며, 실제 개업일은 1983년도라고 전했다. 

김재환 PD는 1983년 당시 류수덕이 식당에 가스를 처음 도입하며 대패삼겹살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패삼겹살은 당시 마산과 부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고.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장사 시작 후 채 1년이 되기 전에 류수덕은 일본산 육절기를 중고로 구매해 대패삼겹살 신속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류수덕은 '대패'라는 이름이 붙여진 계기도 밝혔다. 그는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대패'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이어 류수덕은 부산 연산동, 부산대, 대연동, 부평동, 남포동 등 부산 요지에 가맹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또 영상에는 1991년 초량화성갈비 가맹점을 운영한 강경호도 등장했다. 강경호는 91년 당시에도 메뉴명이 '대패삼겹'이었다며 벽에도 메뉴명을 적어두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캡처


끝으로 류수덕은 백종원이 1993년에 대패삼겹살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관해 "개발 좋아하네. 내가 장사를 벌써 83년도에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하네"라고 반응했다. 

백종원이 '대패삼겹살'의 원조라고 주장한 가운데 그보다 10년 빠른 1983년 이미 대패삼겹살을 판매하고 있었다는 인물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한편, 앞서 김재환 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패삼겹살이 1993년 백종원이 개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측은 김재환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법적 분쟁이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달 백종원을 '대패삼겹살'의 원조라고 하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 1998년 '대패삼겹살'의 상표권을 등록했으나, 재판부는 이미 1980년대부터 부산에서 얇게 썬 삼겹살이 유행했다며 "백 대표를 대패 삼겹살의 최초 개발자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재환의 오재나'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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