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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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몰린 한화, 심우준 선발 제외 승부수…동생 울렸던 박정현 선발 SS 낙점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8.15 17:23 / 기사수정 2026.08.15 17:25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연패에 빠져 있는 한화 이글스가 선발 라인업 변화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주전 유격수 심우준 대신 장타력이 돋보이는 박정현이 내야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영건 박준영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부동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선발 라인업 제외다.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이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최근 4경기 13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은 부분을 감안했다. 심우준은 전날 삼성전에서도 경기 중 박정현과 교체돼 일찍 게임을 마감했다.



박정현을 심우준을 대신해 9번타자 겸 유격수로 낙점됐다. 지난 14일 한화가 2-8로 크게 뒤진 8회초 2사 1·3루에서 삼성 일본 우완 미야모리 사토시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작렬,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정현은 후반기 17경기에서 타율 0.296(27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음에도 타석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박정현은 지난 7월 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친동생 박영현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최초로 형제간 투타 맞대결에서 홈런을 때려낸 타자로 한국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게임 초반 뭇매를 맞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뺏겼던 가운데 박준영이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7위 NC 다이노스에도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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