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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까지 지켜보고 결정"…'3이닝 6실점 부진' KIA 5선발, 기회 한 번 더→"김태형 길게 던지며 대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8.15 17:04 / 기사수정 2026.08.15 17:04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6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투수 황동하에게 선발 기회를 한 번 더 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동하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6구 6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26일 광주 키움전 등판 이후 무려 18일간의 긴 휴식을 취하고 올라온 마운드였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황동하는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양의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폭우로 인한 1시간여의 중단 이후에도 3회에 박찬호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6실점까지 불어났다.

다만,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고 밝혔다.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황동하가 한화전에서는 잘 던졌으니까 다음 주 목요일 등판까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한화전까지는 지켜보고 고민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황동하가 시즌 초반보다 구속와 구위 면에서 다소 떨어진 점은 인정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145~146km/h까지 나왔는데 최근 5경기 정도는 140km/h 초반 언저리에서 놀고 있다. 지금 구속이 선발로서 최대치인지 싶은데 조금 더 제구를 정교하게 들어가야 한다. 초반엔 공격적으로 제구가 잘 들어간 게 장점이었는데 어제는 볼이 되는 공이 많았다"고 짚었다.



황동하 뒤를 받히는 김태형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김태형은 선발 롱 릴리프 역할로 공 개수를 맞추기 위해 계속 길게 던지고 있다. 선발 투수 중에 변화가 생길지 모르고 아플지도 모르고 하니 던지는 개수 자체 50~60구까지는 던져봐야 상황에 따라 대처가 가능하다. 계속 길게 던지며 상황을 대비해야 할 듯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동하 조기 강판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태형은 4이닝 58구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세 번째 이닝 올라갈 때까지 구위가 괜찮았는데 40~50구 던진 뒤 구속 부침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KIA는 이날 두산에 4-10으로 대패하며 4위 재탈환에 실패했다. 황동하의 선발 다음 등판은 오는 목요일 한화전이 될 전망이다. 구속 저하와 제구 불안을 동시에 안고 있는 황동하가 한화전에서 이범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KIA는 15일 두산전에서 박재현(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호령(중견수)~하주석(유격수)~한준수(포수)~이호연(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맞붙는다.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김도영은 전날 경기 수비 도중 땅을 짚는 과정에서 손목 불편함을 느껴 경기 후반 교체됐다. 하지만, 김도영은 큰 이상이 없다는 판단 아래 15일 경기에서도 3루수 선발 출전에 나선다. 전날 벤치에서 출발했던 하주석은 이날 이호연과 함께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춘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손목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선수 본인도 나가겠다고 해서 3루수 선발 자리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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