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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때도 '서류 지연' 잡음 내더니, PSG 진짜 고약하네!…이번엔 日 GK 갖고 '시간끌기'→"배신이다" 유벤투스 극대노

기사입력 2026.08.15 16:09 / 기사수정 2026.08.15 16: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시장 행보가 또 논란을 일으켰다.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낼 때 서류 작업 지연으로 비판 받더니 이번엔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임대 문제로 말썽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5일 "스즈키 자이온의 임대는 파국으로. 유벤투스 수뇌부들은 PSG에 격노"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파르마에서 스즈키를 영입한 뒤 곧바로 유벤투스로 임대 보내는 방안을 추진해놓고, 막판에 갑자기 선수를 직접 평가하겠다며 시간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유벤투스는 거래에서 철수하는 분위기다.

유벤투스 수뇌부는 PSG의 대응을 사실상 '배신'으로 받아들이며 격노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과정에서도 행정 서류 처리 지연으로 새 팀 합류와 데뷔 일정에 잡음을 일으켰던 PSG가 이번에는 일본 대표팀 골키퍼의 이적을 놓고 또 상대 구단의 속을 태우고 있는 셈이다.

스즈키는 최근 유럽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이다.

파르마에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59경기에 출전하며 세리에A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23세라는 어린 나이까지 더해지면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 PSG였다.

PSG는 무려 3500만 유로(약 574억원)를 투자해 스즈키 영입에 접근했고 이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스즈키를 완전 영입한 뒤 곧바로 유벤투스로 임대 보내는 방안도 고려했다. 유벤투스도 당장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골키퍼가 필요했고 스즈키 역시 세리에A에서 계속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상황이 뒤집혔다. 스카이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는 스즈키의 유벤투스 임대 가능성이 소멸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이후 양 구단 사이에 추가 접촉도 사실상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PSG의 태도 변화다. PSG는 스즈키의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15일로 미뤘다.

여기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스즈키를 유벤투스로 보내기 전 며칠 동안 직접 훈련시키면서 기량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스즈키의 임대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PSG가 선수를 직접 평가하겠다고 나서면서 '확실했던 거래'가 다시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로 바뀌었다는 것이 현지 매체 설명이다.

세리에A 개막은 코앞이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PSG의 결정을 기다리다가 새로운 골키퍼를 구할 시간까지 잃을 수 있다.

결국 분노가 폭발했다. 유벤투스 수뇌부는 PSG가 의도적으로 시간을 벌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 구단 사이에 암묵적으로 형성됐던 합의가 깨졌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 수뇌부는 PSG의 행동을 사실상 '배신'으로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반니 카르네발리 단장과 프레데릭 마사라 테크니컬 디렉터가 상당히 격앙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유벤투스는 스즈키를 포기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스카이이탈리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임대 가능성을 문의했다.

벤피카의 아나톨리 트루빈, 레알 마드리드의 안드리 루닌도 새로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이강인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낼 때도 늦장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PSG는 이번에도 늦장을 부리며 유벤투스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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