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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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비하면 회복됐지만…" 코트에 주저앉은 허예은, 결국 병원 검진 받는다, 15일 귀국→17일 韓 병원 검사 예정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6.08.15 11:24 / 기사수정 2026.08.15 11:24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양정웅 기자) 전날 경기에서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탈했던 허예은(청주 KB스타즈)이 결국 병원 검진을 받는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허예은 선수는 오늘 귀국 후 상태를 지켜본 뒤, 17일 오전에 병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허예은은 전날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스타팅으로 나왔으나, 3쿼터 중반 교체돼 나갔다.

앞서 13일 열린 1차전에서 11득점을 올린 허예은은 다음날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다나카 코코로, 마치다 루이 등 일본의 가드진을 흔들면서 찬스를 만들어줬다. 외곽슛까지 갖춘 허예은 덕분에 스페이싱도 잘 이뤄졌다. 

하지만 3쿼터 5분 여를 남긴 시점에서 허예은이 빠지고 말았다. 그는 스테파니 모울리의 파울 때 코트에 주저앉았다. 상태를 체크했지만, 경기에서 바로 뛸 수는 없는 상태였다. 결국 허예은은 부축을 받으면서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오른쪽 다리에 아이싱을 하며 상태를 확인했지만, 다리를 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허예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나오지 못했다. 

허예은의 이탈은 한국에도 치명적이었다. 그가 빠진 직후 한때 13점 차까지 앞서던 한국은 조금씩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종료 0.2초를 남기고 다나카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며 77-78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박수호 여자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허예은에 대해 "멍통(타박상) 맞았다. 잠시 동안 못 뛰는데, 중요한 경기는 아니니까 (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다칠 줄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믹스트존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허예은은 "어제 한 번 맞았던 곳을 더 세게 맞았다. 여기를 많이 맞아봤는데, 그동안 맞은 것 중에서 수위가 제일 높았다"며 "한번 가서 검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고도 괜찮을 줄 알았다. 계속 뛰고 싶었다"며 "시간이 지나도 스트레칭하기도 힘들고, 점점 아파서 못 뛰는 게 더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날 허예은은 18분 15초만 뛰면서도 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 뛰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도 있었다. 

허예은과 매치 상태였던 다나카 코코로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경기 운영이 뛰어나서, 수비할 때 매치업하기가 까다로운 선수라고 느꼈다. 풀업 점퍼도 있고, 정말 어떤 방식으로 공격해 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놀랄 정도였다. 

협회 관계자는 "어제(14일)에 비하면 많이 회복된 상태이긴 하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일본 도쿄, 양정웅 기자 / 일본농구협회(Japan Basketball Association)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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