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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독립유공자 후손에 1000만원 쾌척…하영 '친일 논란' 전 이미 찍었다 '절묘한 타이밍'

기사입력 2026.08.14 23:31 / 기사수정 2026.08.14 23:31

'김선태'
'김선태'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김선태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특히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기 전 촬영된 영상이라는 점까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선태는 충북 충주시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을 찾아 "광복절을 맞아서 독립운동가 후손분들을 만나러 왔다"며 지역 광복회장을 만났다.

지역 광복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그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 사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라며 관할 지역 광복회원 96명 가운데 10명이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한말 항일 의병장 유인석의 고손이자 유제함 의병의 증손인 후손이 무허가 건물에서 93세 어머니와 1급 장애 여동생을 돌보며 생활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선태는 "그분을 제가 따로 찾아뵐 수 있을까요?"라며 직접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하자 지역 광복회장은 "80이 넘어도 이런 일이 없는데, 있어 본 일도 없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선태'
'김선태'


김선태는 이후 충주 엄정면에 위치한 해당 후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준비한 돈을 전달했다.

그는 "원래는 뭘 좀 여쭤보려고 했는데 죄송스럽고 해서 못 여쭤보겠다. 그냥 조금 드렸다"며 "훌륭한 일을 하신 건데 단순히 어려운 것만 부각될까 봐 죄송하다. 꼭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뜻을 기리는 의미로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영상은 최근 불거진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과 맞물리며 예상 밖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달력에는 촬영 당시 날짜가 8월 7일로 표시돼 있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은 이후인 10일 불거졌으며, 소속사의 공식 입장 역시 이날 나왔다.

앞서 하영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의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가족사를 소개했다. 이후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선태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조명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하영의 논란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촬영 시점에 주목하면서 예상 밖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불거지기 3일 전 이미 해당 영상이 촬영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 누리꾼은 "8월 7일이면 친일파 논란이 터지기도 전이다. 이럴 때 보면 하늘이 김선태를 돕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반응했다. 해당 댓글에는 7000개가 넘는 공감이 이어졌다.

'김선태'
'김선태'

김선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누리꾼 반응
김선태 유튜브 영상에 달린 누리꾼 반응


또 다른 누리꾼들도 "이슈 터지기 전에 찍었다니", "온 우주가 돕는 듯", "타이밍 실화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교로운 촬영 시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조명하기 위해 준비한 콘텐츠였지만, 이후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촬영 날짜까지 새삼 주목받게 됐다.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영상의 화제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김선태는 최근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한 콘텐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직접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부 콘텐츠가 절묘한 시점과 맞물려 호평을 얻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될 사람은 된다", "온 우주가 돕는다" 등의 반응이 더욱 이어졌다.

사진='김선태'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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