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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증조부 친일' 사과문 돌연 삭제…인스타는 그대로, 중국 SNS만 지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4 15:44 / 기사수정 2026.08.14 15:44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배우 하영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배우 하영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 중국 SNS에 게재했던 사과문을 삭제했다. 반면 국내 이용자가 많은 인스타그램에는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12일 하영은 개인 채널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여러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을 자랑스럽게 밝혔으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것.

하영은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반성했다.

사진 = 하영 사과문
사진 = 하영 사과문


논란이 제기된 지 며칠 만에 직접 사과한 하영의 게시물에는 14일 오후 기준 2.7만 개의 댓글이 남겨져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국내 여론이 쉽게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하영이 중국 SNS에도 동일하게 올렸던 사과문을 돌연 삭제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하영은 12일 중국 SNS 샤오홍슈에도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14일 오후 3시 기준, 하영의 샤오홍슈에는 해당 사과문을 찾아볼 수 없다.

배우 하영 샤오홍슈 계정
배우 하영 샤오홍슈 계정


인스타그램에는 사과문을 그대로 남겨둔 것과 달리 샤오홍슈에서만 삭제한 것을 두고, 중국 팬들의 싸늘한 반응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하영은 증조부 관련 논란으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영은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역사 기록을 통해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하영이 직접 사과한 이후에도 관련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하영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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