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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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봉 딸' 표바하, 뮤지컬 배우 됐다…"팬이 집 앞까지 쫓아와, 공연 후 밤길 걱정된다고" (특종세상)

기사입력 2026.08.17 06:05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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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코미디언 출신 목사 표인봉의 딸 표바하가 26세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근황을 공개하면서 고충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표인봉 가족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목사가 된 표인봉은 서울역 앞에서 노숙인들에게 직접 붕어빵을 굽고 음식을 나누며 봉사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어린 시절 방송에 출연했던 그의 외동딸 표바하의 근황도 전해졌다.

표바하는 어린 시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아버지 표인봉과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여러 차례 유산 위기를 겪은 끝에 얻은 외동딸인 만큼 표인봉 부부에게 표바하는 더욱 각별한 존재였다.

하지만 3년 전 표바하가 독립을 위해 집을 떠나면서 부녀 사이에도 변화가 생겼다.

표인봉은 당시를 떠올리며 "한 달 내내 우울했다. 가끔가다 밥 먹다가도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거다. 자녀가 더 있으면 좋겠는데 외동딸이라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며 딸이 떠난 뒤 느꼈던 허전함을 털어놨다.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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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표인봉 부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대학로를 찾았다. 3년 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표바하는 어느덧 작품의 주연을 맡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었다.

공연이 시작된 후 표인봉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딸의 모습을 지켜봤다. 표바하는 빼어난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딸의 무대를 지켜본 표인봉은 "옛날에는 '표인봉 딸 표바하'였는데, 이제는 제가 '표바하 아빠 표인봉'으로 사는 것 같다"며 훌쩍 성장한 딸을 향한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오랜만에 본가를 찾은 표바하를 위해 표인봉이 직접 고기 반찬을 준비하며 딸을 살뜰히 챙겼다.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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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표인봉은 "혼자 자취하면서 힘든 건 없냐"고 물었다.

이에 표바하는 "팬이 집 앞까지 쫓아온 적이 있다"며 "(팬이) 내가 대학로에서 (공연) 끝나고 밤에 어두우니까 퇴근하는데 걱정된다는 말을 했었다. 그 이후에 다시 오는 일은 없었다. 아무래도 내 입장에서는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딸의 이야기를 들은 표인봉은 금세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딸의 안전을 염려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냐"고 조심스럽게 합가를 제안했다.

그러나 표바하가 독립을 이어가는 데에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었다. 그는 "주위에서 '저 친구는 아버지 덕을 보는 것 같다'고 하더라. 아무리 정당하게 공개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도 실력보다 배경을 먼저 보는 시선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표인봉 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녀서, 그걸 떨쳐내기 위해 계속 홀로서기를 하려는 것도 있다"며 아버지의 이름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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