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동취재단, 故안판석 감독 빈소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연출가 故 안판석 감독의 빈소가 공개됐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배우들을 비롯한 문화·연예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빈소를 가득 채웠다.
14일 故 안판석 감독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공개된 빈소에는 흰 국화와 백합 등으로 둘러싸인 고인의 영정사진과 위패가 자리했다. 사진 속 안판석 감독은 안경을 쓴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판석 감독은 오랜 시간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연출가로 활약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 다수의 화제작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사랑받았다.
한국 드라마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고인을 향한 추모의 발길도 이어졌다. 빈소 밖과 복도에는 마지막 길을 애도하기 위해 각계에서 보내온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故안판석 감독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故안판석 감독 빈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문화·연예계 인사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보낸 근조화환이 빈소에 놓였다. 특히 2024년 드라마 '졸업'에서 고인과 작품을 함께했던 주연배우 정려원과 위하준도 나란히 근조화환을 보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앞서 정려원은 이날 새벽 개인 계정을 통해서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많은 배우들의 마음속에 스파크를 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독님이 해주시는 그 '1등' 도장이 너무 받고 싶어서 배우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시죠. 그런 마음으로 촬영 내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고인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정려원은 "빈소에서 들린 비틀즈 노래에 그만 많이 울었네요"라며 "감독님. 평안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유족은 당초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협의를 거쳐 이날 빈소의 모습이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故 안판석 감독은 지난 12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뇌출혈 투병 중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