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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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성 찾으러 남친 집 갔는데…"냉동실 문까지 본드" 기이한 상황 '충격' (형수다)

기사입력 2026.08.14 10:18 / 기사수정 2026.08.14 10:18

E채널 '형수다'
E채널 '형수다'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형수다2'에서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뒤 실종된 여성의 행방을 추적하던 형사들이 남자친구의 집에서 냉장고를 둘러싼 수상한 정황을 발견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14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사들의 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53회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와 개그맨 임우일이 노원경찰서를 방문한다.

두 사람은 '용감한 형사들4'에 출연했던 노원경찰서 수사과장 박원식 경정을 비롯해 노원역 지구대 김민호 경장, 노원경찰서 수사 2과 통합수사 7팀 김한결 경위, 형사 2팀장 나제성 경감을 만나 경찰들의 업무와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권일용과 임우일은 호송 차량 전용 공간에 주차된 경찰차에 직접 탑승하며 남다른 방식으로 경찰서 방문을 시작한다. 임우일은 "잘못한 게 없다. 머리를 안 감고 돌아다닌 것밖에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두 사람은 초인종을 누른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우일이네 아이스께끼' 1호점에서 형사들과 만난다. 임우일은 자신의 유행어 '쨔스'를 활용한 '경쨔스'를 선보였고, 이를 본 권일용은 "같이 안 한다고 그랬지?"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첫 번째 게스트로 나선 박원식 경정은 2016년 담당 지역에서 강력 사건만 28건을 맡았던 경험을 공개한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잊지 못하는 사건으로 '냉장고 살인사건'을 꼽으며 당시 수사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뒤 실종된 여성을 찾기 위해 그의 집을 찾은 형사들은 강제로 문을 열고 내부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식탁이 냉장고를 가로막고 있었고, 냉동실 문까지 본드로 고정돼 있는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다. 박원식 경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냉기가 아직도 느껴진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인다.

박 경정은 유명 여성 BJ 폭행 사건의 수사 뒷이야기도 공개한다. 한 시청자가 온라인상에서 BJ의 매니저를 자처한 뒤 금품을 요구했고, 원하는 만큼의 돈을 받지 못하자 폭행과 납치까지 저지른 사건의 전말을 전하며 충격을 안긴다.

이어 경찰 입문 4년 차 김민호 경장이 등장한다. 과거 서울경찰청 홍보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경찰 외근 조끼 속 장비를 소개했던 그는 무전기와 바디캠, 테이저건, 삼단봉 등 실제 경찰 장비를 직접 공개한다.

즉석에서 진행된 '왓츠 인 마이 경찰 조끼'를 통해 경찰 장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현재 지구대에서 주취 신고를 주로 담당하며 겪는 어려움과 앞으로 어떤 경찰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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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과 막내 김한결 경위도 함께한다. 경제 범죄와 사이버 범죄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경찰을 꿈꾸게 된 계기로 "미디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다. 현재 맡은 수사에서는 추격이나 몸싸움보다 피의자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더욱 어렵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권일용은 "엄청난 심리전이 있다"며 공감한다.

김한결 경위는 경찰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찰이 되기 위해 경험을 쌓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도 공개한다. 여기에 오랜 경험을 가진 권일용의 진심 어린 조언도 이어진다.

마지막 게스트는 권일용과 20년 인연을 이어온 나제성 경감이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에서 함께 근무하며 수많은 사건 현장을 함께했던 과거를 공개한다.

올해로 37년 차 형사인 나제성 팀장은 'MZ 후배들'과 소통하는 자신만의 방식도 전한다. 그는 "출근하면 '어제 무탈했지?', '커피는 뭘로 할까?'라고 물으며 먼저 다가선다"고 밝히며 오랜 조직 생활을 통해 쌓은 후배들과의 관계 형성 노하우를 전한다.

또 20년 전 대학원 건물에서 발생한 노트북 절도 사건을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는다. 당시 한 대학원생이 오랜 시간 공들여 작성한 논문이 담긴 노트북을 도난당했고, 나제성 형사는 반드시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두 사람의 인연이 공개되며 훈훈함을 더한다.

강력 사건을 수사하며 겪었던 생생한 기억부터 경찰 장비와 현장 업무, 세대 간 소통법, 오랜 인연에 얽힌 이야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경찰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는 '형수다2' 14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E채널 '형수다2'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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