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강부자가 작품 속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지점을 공개한다.
15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8회에서는 강부자가 출연해 "20대 때 45살 먹은 중매쟁이 역할로 데뷔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예쁘고 청초한 역할을 맡고 싶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외모를 두고 "이 얼굴이 얼마나 평범하게 생겼어요. 이 얼굴에 마늘코, 눈도 갸름하죠"라고 재치 있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강부자는 "어떤 관상가가 '눈은 강부자 눈 같아야 된다. 이 눈이 사람을 잡아끄는 눈이다'라고 했다"며 "그래서 절대 선글라스를 안 쓴다"고 밝혀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64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디테일의 여왕'으로 불린 강부자는 평범한 인물을 연기할 때도 남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를 완성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생선 장수와 시골 할머니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할 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고. 강부자는 "생선 장수, 시골 할머니 등 역할을 맡을 때 보이지 않지만 속옷까지 신경 쓴다"고 밝힌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특히 생선 장수의 고단한 삶을 표현하기 위해 "헤지고 고무줄이 헐렁한 속옷을 입었다"며 "속옷을 그렇게 입으면 연기가 자연스럽게 된다"고 설명한다. 양말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는 "일부러 뒤꿈치에 구멍 난 양말을 챙겨 신는다. 카메라가 언제 잡을지 모른다"며 화면에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생활감이 묻어나도록 미리 준비한다고 밝혔다.
가방 역시 역할에 따라 따로 준비한다. 강부자는 집에 수백 개의 가방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골 할머니 가방, 지퍼 달린 전대 등이 집안에 가득하다"고 털어놓는다.
실제 시장을 찾아 캐릭터의 생활감을 살린 일화도 공개한다. 생선 장수 역할 당시에는 새 앞치마를 들고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가 오랫동안 사용해 반들반들해진 실제 상인의 앞치마와 바꿨다고 밝혀 64년 연기 인생을 관통한 그의 남다른 열정을 실감하게 한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1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