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희, 홍상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민희가 아들 출산 이후 처음으로 홍상수 감독과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 영화 '눈 둘 데가 없네'(Nowhere to Lay My Eyes)의 공식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홍상수와 주연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가 함께 참석해 작품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두 사람이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은 지난해 4월 김민희가 홍상수의 아들을 출산한 이후 처음이다.

홍상수, 김민희
홍상수 옆에 자리한 김민희는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며 질문에 답해 시선을 모았다.
김민희는 '실제 삶과 영화 속 캐릭터 사이에 개인적인 연결고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작품은 아기를 낳고 처음 찍은 영화"라며 출산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출산 후 2년 정도 쉬고 처음 영화를 찍게 돼서, 제 상태가 예전과는 좀 달랐다"고 고백했다.
김민희는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와 함께 촬영장에 갔다. 촬영장에서 제일 먼저 수유도 하고 이유식도 만들었다. 먼저 일어나 아기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영화 촬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민희, 홍상수
"내 아이가 있으니까, 과거 영화에만 몰두하던 내 모습은 사라졌다"고 달라진 점을 고백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를 위한 준비를 끝낸 뒤에 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건강한 내 모습이 캐릭터에 투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1960년생인 홍상수와 1982년생인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사랑하는 사이"라며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김민희는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고, '눈 둘 데가 없네'로 2년여 만에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이번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눈 둘 데가 없네'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최명길 등이 출연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로카르노 영화제 유튜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