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4 15:56
스포츠

KIA, 왜 양현종 아닌 황동하 먼저 선발로 내보낼까…"주 2회 등판 최대한 미루려고"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8.14 12:1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5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가 4위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된 투수는 황동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주말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KIA는 11~13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시라카와 케이쇼를 차례로 선발로 내보냈다. 세 선수 모두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올러는 6이닝 1실점, 네일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시라카와의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13일 선발로 나선 시라카와는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 감독은 "올러와 네일 중 첫 경기에 누구를 붙일지 고민했는데 올러가 자신 있게 본인이 한번 던지겠다고 해서 올러로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두 선수(올러, 네일)가 잘 던져줬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은 건 국내 선발 황동하와 양현종의 등판 순서였다. 이범호 감독은 14일 황동하, 15일 양현종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기로 했다. 양현종이 아닌 황동하가 먼저 나서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장기적인 선발 로테이션 운영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이 감독은 "주 2회 등판을 많이 고려했다. 순번을 따지면 올러, 네일, 시라카와 순으로 들어가는데 다음 주에는 네일이, 그다음 주에는 시라카와가 두 차례 던진다. 또 그다음 주에는 (황)동하가 두 번 던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전반기 16경기에서 78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팀이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도 각각 5이닝을 소화하는 등 베테랑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다만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⅓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떠안았다.

양현종이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는 점은 팀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시즌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도 필요하다. 이 감독은 "현종이의 주 2회 등판 시점을 최대한 뒤로 미루기 위해서 토요일(15일)에 내보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