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UFC 330을 앞두고 자신의 커리어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최근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카체프는 오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UFC 330에서 이안 마차도 게리와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현재 UFC 1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마카체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앤더슨 실바가 보유했던 UFC 최다 연승 기록을 넘어선다.
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마카체프는 최근 때아닌 은퇴설에 휩싸였다.
34세라는 나이와 현재까지 쌓아 올린 업적 때문에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상에서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특히 팀 동료이자 그의 코치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2020년 29전 전승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은퇴했던 전례도 있었기 때문에 마카체프도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추측이 대세를 이뤘다.
실제로 마카체프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그는 최근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드미트리우스 존슨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젊은 선수가 아니다. 이제는 3~4개월마다 싸우는 것이 나에게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28살이 아니라 지금 34살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서 심경을 밝혔다.
정상에 올라선 챔피언이 자신의 커리어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직접 말한 것이다.
이어 그는 "때때로 UFC에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3~4개월 후에 싸우고 싶어도 그것은 자신의 바람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카체프는 즉각적인 은퇴설 자체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이후 미국 'TMZ'와의 인터뷰에서 UFC 330 이후 은퇴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UFC 챔피언이 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미 수없이 말해왔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서 말한 나의 발언은 나이에 관한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나의 건강과 기분"이라며 "34세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상태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나는 기분이 좋다. 부상도 없다. 나는 여전히 이 스포츠를 즐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싸울 것이다. 여러분은 나를 훨씬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카체프는 "우리는 이미 모든 기록을 깬 것 같다"며 "하지만 20연승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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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